무비올나잇~ 호빗을 보고나서 잠시 쉬는시간후에 시작된 영화는 [레미제라블].

2011년 유럽여행중에 영국 런던에 갔을때 뮤지컬을 뭘 볼까 고민했을때 레미제라블도 끼어있었는데요. 사실 레미제라블의 이야기가 도통 생각이 안나서 영어로 듣는 뮤지컬 내용을 이해못할까봐 순수하게 라이언킹을 골랐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시차적응을 못해서 한국시간으로 아침 6시에 하는 뮤지컬을 꾸벅꾸벅 졸면서 봤던 슬픈기억이...


레미제라블을 처음 알게된건 중학교 2학년때로 거슬러올라갑니다. 그때 클럽활동시간에 독서부였는데... (단순히 담임선생님 담당이 독서부였기때문에 반을 옮기기 싫어서 선택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 선생님이 레미제라블을 읽을테니 책을 사오라고 하셨어요. 근데 내용이해만 하면 되지 않느냐해서 그때 한참 유행하던 '만화로 읽는 고전'을 대신 읽으면 안되냐는 바보같은 질문을 선생님께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담임쌤이 '만화로 읽는것은 원작의 내용을 다 살리지 못했을꺼야. 만화는 읽기 쉽겠지만 원작이 주는 감동보다는 덜하단다.' 라고 이야기해주셨던건 기억이 나는데... 정작 레미제라블의 내용이 고작 장발장이 빵을 훔쳐서 19년의 감옥살이를 하고 은촛대를 훔쳤다. 라는 이야기라니... 보통 저만큼만 생각나시는 분들도 많으실것 같아요.


이 영화를 보면서 신부에게 구원받고 새로운 삶을 사는 장발장이 마들렌이라는 새 이름으로 시장과 공장 주인이 되어 가난한 이들을 도우며 산다는 것과 죽음을 앞둔 판틴의 딸 코제트를 키우기로 결심하며 이어지는 프랑스혁명까지. 프랑스를 배경으로한 기나긴 장발장의 이야기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와... 마지막 장면은 진짜 감동입니다. 프랑스 국가가 이렇게 웅장하고 멋지게 들릴 줄이야...






레미제라블의 포스터의 주인공이 코제트였다는 사실을 이제 알았습니다;;





빵을 훔친죄로 19년간 감옥살이한 장발장 (휴잭맨)






레미제라블의 최고의 감동은 판틴 (앤 해서웨이)

머리길었을때 앤 해서웨이는 여신입니다. 여신 완전이뻐





어린 코제트를 데리고 가는 장발장





코제트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커서 운명적인 사랑 마리우스 (에디 레드메인)를 만납니다.





이쪽 커플도 슬픔. 에포닌 (사만다 뱅크스)...






크게 펑펑 운건 아니지만... 찐한 감동을 준 영화였습니다. 실제 뮤지컬을 더 좋아하신 분들은 영화엔 그다지 감동이 없다고 하시던데... 전 영화로만 봤을때는  말 그대로 8000원주고 보기엔 아까울 정도였어요. 특히 사상최초 촬영현장 Live 녹음을 했다는건 대단하다 싶습니다. 배우들이 왜이리 노래도 잘함? 세트바깥에 있는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불렀다고 하니 우와. 



영화를 보고나와서 유투브에 한 남자가 혼자서 레미제라블 노래부르는걸 보고 또 깜짝놀라고 ㅋㅋㅋ








연말에 영화보실때 레미제라블 추천이요~ 근데 지루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음.

나중에 뮤지컬로 보고싶네요!!!







레미제라블 (2012)

Les Miserables 
8.4
감독
톰 후퍼
출연
휴 잭맨,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앤 해서웨이, 헬레나 본햄 카터
정보
드라마, 뮤지컬 | 영국 | 158 분 | 201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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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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