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카메라/ 자동 /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



2012년 12월 30일 5:30 갤럭시카메라와 함께한 열여섯번째날


새벽에 산에 올라간건 처음이었는데 더군다나 눈이 내리는 날, 아무도 밟지 않은 새벽길을 사박사박 눈을 밟으며 올라가는 기분이 나쁘지 않더라구요. 원래는 동트는것 까지 보려고 올라간거였지만 날이 추운관계로 동학사 주변만 둘러보고 내려왔습니다. 


올라가니 계룡산국립공원으로 매표소가 있더라구요. 매표소는 6시부터 오픈인데 5시 30분에 올라가서 관리소아저씨가 그냥 들여보내주셨습니다. 아저씨는 입구에 쌓인 눈을 빗질 하고 계셨어요. :_)


산에 올라가다보면 아무도 지나간 발자국 없는 눈길인데... 동물들의 발자국이 보여요.

이게 굉장히 재미있는 모양새였습니다. 고라니가 돌아다니는지 노루가 다니는지 동물 발자국이 꽤 흥미로웠습니다. 아니면 동학사에 사는 강아지 발자국인지도 모르겠지만 아무도 지나지 않은 길에 남아있는 발자국이 재미있었습니다.




ⓙ 갤럭시카메라/ 자동 /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



그렇게 올라온 동학사는 안에 조용한 촛불만 비춘채 고요했습니다.

처음으로 갤럭시카메라 플래쉬 기능을 써본것 같아요. 전에 쓰던 올림푸스 P2는 외장 플래쉬를 따로 구입해야했기때문에 밤중에는 촬영이 어려웠는데, 옆에 있는 버튼을 눌러 플래쉬를 꺼내 촬영을 했더니 어두워도 좀 보이더라구요.




ⓙ 갤럭시카메라/ 자동 /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


동학사옆에 건물에 스님들이 모여계신것 같았습니다. 

창문으로 그림자가 하나둘씩 지나갈때마다 어찌나 놀랐는지 ㅋㅋ



ⓙ 갤럭시카메라/ 자동 /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


새벽의 눈쌓인 산행은 정말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일행과 같이 내려가는데 아이젠을 착용하고 중무장한 한 아저씨가 계룡산을 오르시더라구요. 

우와 부지런하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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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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