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라면에 대한 고찰 카테고리에 생기를 불어넣어보려구요. 오늘 선택한 Lotte Chefood(쉐푸드)에서 나온 까르보나라 스파게티입니다. 편의점에서 3000원에 판매하는 용기가 따로 있다던데, 마트에 가보니까 2인분짜리 봉지가 있길래 구입해서 왔더니... 인터넷 최저가는 1760원이고, 제가 사온 가격은 6700원 (2인분)이니 왠지 된통 당한 느낌이 들어서 먹기 전부터 기분이 좋지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배고프니 얼른 뜯어서 먹어보기로하죠.





개봉해보니 스파게티면, 까르보나라 소스, 파슬리 치즈가루가 들어있습니다. (2인분)





조리법을 확인하고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봉지 뒷면을 보니 3가지 방법이 소개되어있네요.

전자레인지 조리, 후라이팬 조리, 끓는 물에 조리. 어느 방법이든 조금씩 귀찮지만 알덴테(Al dente)라는 문구에 혹해서 후라이팬 조리시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면 가운데에 심이 있는 느낌이 들도록 삶아져 스파게티 면의 질감이 살아있는 상태를 알덴테라고 하는군요. 


우선 작은 후라이팬을 꺼내고 집에 있는 기름이 까놀라유길래 팬에 두르고 센불에 달궈놓았습니다. 그리고 물을 50cc 정도 떠놓고 달궈진 팬에 면을 투하했더니, '치직~'하고 튀겨지는 사운드가 들리길래 '으억, 이게 아닌것 같아.' 라는 생각에 잽싸에 물을 투하했더니 면이 자연스럽게 풀어지기 시작합니다. 1분정도 지나고, 소스 봉지를 뜯어서 후라이팬에 투하! 소스를 깔끔하게 부어내냐고 시간이 조금 걸렸고, 면을 슥슥 볶았습니다. 

(조금 밍숭맹숭할까봐 느끼할까봐 어제 먹다만 닭볶음탕 소스를 조금 넣었어요.ㅋㅋ) 





짜잔 완성.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기호에 따라 첨가하라는 파슬리 치즈가루를 탁탁 털어서 넣어주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닭볶음탕 소스를 조금 넣었다는건 색에서 조금 티나고, 그리고 면발에 붙은 고춧가루때문에 알 수 있습니다.




맛은...? 











역시 제가 해먹은 만큼 실망스러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돈좀 더주고 스파게티집에서 사먹을껄 그랬나 싶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인분 더 남아서 제가 또 해먹어야 하는게 함정. 



마트구입가 : \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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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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