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태국 쏭크란(สงกรานต์, Songkran) 둘째날 입니다! 낮이건 밤이건 다들 물에 흠뻑 젖어 신나게 즐기는 축제기간입니다. 첫날은 씰롬에 있다가 숙소를 옮겨야해서 아침부터 씨암쪽으로 이동하는데 젖을까봐 걱정했지만, 다들 밤에 신나게 놀았는지 아침에는 한적하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BTS를 타고 다음 숙소로 이동해 짐을 놓고, 오전은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는데... 점심시간 이후에 다시 물의 축제가 시작되더라구요. 아무래도 날씨가 최고 더울때 물을 맞는게 시원하고 좋잖아요?


오늘의 장소는 방콕 칫롬입니다. BTS 칫롬역에서 가깝고, 씨암역에서도 스카이로드를 따라 걸어서 쉽게 올 수 있습니다. 센트럴월드라는 대형 쇼핑몰 앞에 광장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게 구역을 나눠서 쏭크란 행사를 진행하더라구요. 눈에띄는 점은 기업들이 부스형태로 운영하는 공간이 있다는거?




센트럴월드는 현지인들이 '센탄-월'이라고 부르는데, 이세탄백화점 쪽으로 가면 더 재미있는걸 볼 수 있다고 해서 가보기로 합니다. 아무래도 아래쪽에 내려가면 물을 옴팡 뒤집어 쓰게 될 것 같아서, 센트럴월드 안으로 들어와 2층 상점가를 따라 걸어가서 구경을 했어요.


AIS라는 통신사에서 운영하는 구역에는 양쪽끝에 물을 충전할 수 있는 것들이 설치되어 있어서, 그야말로 자유롭게 물놀이 할 수 있게 조성해놓았더라구요. 입구 양쪽에서는 물이 자동으로 뿌리게 휙휙 돌아가고, 그야 말로 젖기 위한 곳!





이세탄백화점 쪽으로 오니 사람들이 서서 무언가를 기다립니다.





코카콜라에서 운영하는 부스인데, 이곳이 그 유명한 버블 존인가봐요! 센트럴월드 쏭크란의 유명한 장소라고해요.





사람들은 입장을 위해 기다리는 중-








거품이 차는 광경을 보는데 뭔가 재미있더라구요. 드럼통 같은데 물을 받아서 뭔가 액체같은걸 쏟아 붓는데 기계를 통해 부글부글 버블로 탄생해서 뿌려지더라구요. 입욕제를 한가득 붓는건가? 거품이 왠지 뽀송뽀송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절대 내려가서 저 아래 끼어들고 싶다는 생각은 안드는...)





거품을 다 받았는데,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서 줄을 세워서 통제를 하더라구요.





오후 2시부터 거품을 채우기 시작한지 20분이 지나고 나서야 첫 입장객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하나같이 무대가 있는 앞쪽으로 달려갑니다.






이 무대에서 유명 DJ이나 태국의 연예인들이 와서 행사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버블존에서 서로 물싸움을 하는 줄 알았는데, 버블 속에서 공연을 보는 콘서트 형식이더라는?





가끔씩 거품이 하늘 위로 날아오를때마다 예쁘다면서 ㅋㅋㅋ 옆에 있던 일본인 부부의 대화소리가 계속 귀에 남네요.

'스고이 - 키레이 - '





앞에 모여든 사람들에게 기업 홍보를 위해 코카콜라가 쓰여진 막대풍선과 콜라를 나눠줍니다. 진정한 홍보효과는 콜라의 승리같네요. 태국에서는 코카콜라가 절대적으로 인기가 있다는데, 그 코카콜라의 현재 모델이 2PM의 닉쿤이에요. 방콕 도심 곳곳에서 닉쿤의 광고를 볼 수 있는데 대형 건물에 커다란 현수막이 차오프라야강 근처에 정말 많이 달려있습니다. 태국은 코카콜라의 절대적인 승리라길래 펩시는 없을까했는데... 펩시는 태국의 유명한 술인 Chang(창)을 만드는 알콜음료 회사가 펩시와 손을 잡고 제조판매를 한다고 해요. 유명 프로축구 선수들이 모델로 등장하는 펩시! 그래도 코카콜라가 더 판촉행사를 화끈하게 하는 모양입니다. 아시아티크에도 코카콜라에서 연예인은 물러 쏭크란 축제를 진행하던데 말이죠.





금방 사람들이 가득차서 버블을 즐깁니다.






아쉬운건 양쪽 사이드에서만 버블이 나오기때문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가운데 공간이 허전해보이더라구요.





태국 쏭크란을 즐기실때 센트럴월드 & 이세탄백화점 앞쪽 광장의 버블 부스를 즐겨보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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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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