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카페

트루커피(True Coffee) 카오산로드점



태국 방콕의 여행자거리 카오산로드. 꽤 여러번 이곳을 찾아온것 같은데 정말 내가 알고있는 카오산은 아주 일부에 지나지 않다는걸 느꼈다. 특히 카오산로드 곳곳에 있는 작은 골목길들안에서 만나는 다양한 상점들에 새삼스레 놀라곤한다. 특히 이번에 소개할 트루커피가 그중 하나다. 이곳을 소개한 여행객 N님. 정말 행색이ㅋㅋㅋ 자유로운 영혼. "원래 나만 아는 아지트였는데, 이제 여행지도(태사랑)에 소개되어서 너도나도 찾아오는 곳이에요." 라고 이야길 하시던 곳. 


여기에 이런 공간이 있을까 싶은 곳의 골목으로 쏙 들어가니 생각지도 않은 야외테이블이 놓인 곳이 등장한다.





이곳이 내가 모르던 카오산로드의 숨겨진 카페 트루커피(True Coffee) 카오산로드점 되시겠다. 짜끄라퐁거리에 스타벅스가 생기면서 많은 여행객들이 이곳을 잘 안찾는다고 하더니만, 매장내에 사람들도 그렇게 많지 않고 느긋하게 쉬어가기 좋을 분위기였다. 방콕내에서도 트루커피 매장은 많이 봤었는데, 한번을 들어가볼 생각을 못했었네. 





트루커피 매장에 들어서니 커피를 주문하는 카페와 오른편엔 통신사 창구가 보인다.

True는 태국의 통신사 이름으로 이 통신사가 운영하는 카페다. 태국 True 통신사의 모델은 소녀시대라서 태국 전역에서 소녀시대를 만나는것도 어렵지않다. 하지만 여행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통신사는 Datc 이나 AIS라는게 함정.





베이커리 프로모션이 진행중이었는데, 2개를 구입하면 1개를 무료로 준다고 한다.

식사로 떼울 요량이 아니고서야.... 3개는 좀 많잖아여.




매장을 둘러보다가 오렌지밀라노라는 메뉴가 새로나왔다길래 저걸 먹어보기로 했다.





트루커피의 메뉴판. 음료의 가격은 거의 스타벅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1층은 복작거려서 2층으로 올라왔는데, 이게 왠 엔티크한 분위기~~?









제일 좋은 자리라던 이 자리를 떡하니 차지하고 앉아 계신 한국인 남자분이 계셨다. 대박... 치앙마이 타패앞에서 만나 나랑 람푼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던 더스타일 김사장님이 요기계시넹? 원래 치앙콩으로 가시려다가 방콕으로 그냥 돌아오셨다는 정말 엉뚱한 여행 스케쥴을 이야기하셨다. 재미있는건 우리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여행객 N님도 알고 있는 사이라는것. 정말 좁고 좁은 여행객의 사이랄까...




근데 더 대박사건은 김사장님이 커피마시고 있는 우리들을 사진찍어서 페이스북에 업로드하셨는데, 그 사진을 본 다른 분이 내게 댓글을 다신거다. 대학교때 같은 기숙사 룸메이트였던 다른과 언니... 룸메였지만 별로 친하게 지내지 않았던 그 언니가 나를 알아보고 댓글을 달았다는 사실이 정말 충격적이었다. 그분도 얼마전에 방콕을 여행하시면서 김사장님을 만났다고 한다. 이 좁아터진 세상. 언제 한번 대구에 놀러간다고 했는데, 아직도 세계를 여행하고 계시지않을까 몰라....





내가 주문한 오렌지밀라노는 ....


정말 맛이없었다. 

누가 오렌지시럽좀 거두어갔으면 하는 그런맛... 으악!





태국 스타벅스는 와이파이가 유료라서 1일 요금제나 1달 요금제를 구입후 사용할 수 있는데, 트루커피는 1회 로그인으로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서비스가 있다는 점이있어서 그나마 스타벅스보다 낫다. 근데 이게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굉장히 어렵다는게 함정. 우선 와이파이를 쓰고 싶으면 1층 매장에 내려가 카운터에 있는 직원에게 "와이파이-"라고 이야길 한다. 그러면 직원이 매장에 있는 아이패드로 뭔가 뚝딱뚝딱 만지더니, 종이에 와이파이 로그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려준다.


대소문자 구분해서 입력하면 되는데... 한 5번정도 시도해서 맞으면 로그인이 된다. 정말 힘겹게 로그인을 했다. 시간제한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트루커피에서 밍기적 댈만큼은 쓸수 있는것 같다.



태국 방콕 카오산로드 일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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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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