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맛집 / 쌈센로드 맛집

쌈센로드 쏘이4 저녁노점


지니네게스트하우스에서 유명하던 야식. 방콕 떠나기전날 퀘스트 완수를 하듯 이곳 국수를 꼭 먹어보리라 다짐을 했던터라 저녁이 되기만 기다렸다. 방콕은 아침에만 하는 노점, 저녁에만 하는 노점이 명확해서 그 시간까지 기다려야한다. 쌈센로드 쏘이 4 초입에 저녁마다 문을 여는 국수집이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과 게스트들이 즐기던 그 야식국수의 정체였다. 꼭 먹어봐야지~ 하고 룰루랄라. 돈없는 배낭여행객에 제격인 국수를 판매하는 곳이다.


근데 국수종류가 제법 많았다. 그래서 가장 인기있다는 국수로 손가락질을 하며 "능~(하나)"라고 이야길하니 역시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으신다.




테이블에 앉아서 기다리기. 국수가 밋밋할것을 대비해 추가로 넣어먹을 조미료들이 보인다.





마늘과 태국 고추로 보이는 무언가.





국수는 오래 기다리지않아도 맛볼 수 있다. 내가 주문한 국수가 도대체 뭔지 모르겠으나 이걸 내어주셨다. 위에 올려진 저 초록색 베지터블은 아마도 내가 진저리치는 팍치(고수)인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럴때 조심히 거둬내면 된다. 돼지고기랑 만두완탕 같은게 들어가고, 계란면이 기본인 국수.






이 국수의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만들려면 고춧가루를 휙휙 뿌려주면 된다. 

나중에 수쿰빗에서 이와 비슷한 국수를 60바트에 사먹었던걸 생각하면, 얼마나 착한 가격인지 모른다. 역시 돈이 없을때 카오산로드와 쌈센로드일대는 최고다. 괜히 배낭여행객들이 몰려드는 곳이 아니다. 이제 이 길거리음식도 내일이면 바이바이...라는 아쉬움.


쌈쎈로드 쏘이4 저녁노점 국수 35 THB (2013.10.15 기준 / 1225원)





국수를 먹고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오는데, 항상 지켜봐왔던 물 자판기에서 실제로 물을 구입해가는 사람을 발견하고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다. 아무래도 방콕의 수돗물을 그냥 마실 수 없어서 물을 사먹어야하는데 그건 방콕 사람들도 마찬가지. 길거리에 종종 볼 수 있는 물자판기를 누가 사용하나 싶었더니 실제로 구입하는 사람이 있다. 이 자판기는 길가에 놓인 커다란 정수기인셈이다. 


태국 방콕 쌈센로드 일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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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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