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맛집 / 월정리 맛집

봉쉡 (Bon Chef)


매우 늦은 후기로 인해, 봉쉡이 여러가지로 많이 바뀌었더라. 그래서 포스팅을 하는게 조심스러운데 초반에 설명을 덧붙이지뭐. 우선 지금 포스팅을 쓰고 있는 월정리 봉쉡은 5월초에 망고음료전문 카페로 리뉴얼을 했다. 대신 해물칼국수는 제주 이도2동에 있는 봉쉡2호점 봉봉해물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역시 이도동이 뜨고 있다니깐... 무튼 이제 월정리 바다 앞 봉쉡에서 해물칼국수를 맛보는 일이 없을거라 생각하니 조금은 아쉽다.


봉쉡망고 후기 http://mamaison.kr/220007670992 by.마메종(mamaison2012)


봉쉡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happydaniel7





오픈시간이 11시부터인데, 10시 30분부터 입구에서 얼쩡거리고 있었더니 날씨 춥다고 안에서 기다리라고 하셨다.

감사합니다.





식사를 일찌감치하시고, 바로 오픈준비를 하셨다.



이날 졸업하고 정말 오랜만에 대학교 선배님을 월정리에서 만났다. 반가운 마음에 폭풍 수다를 떨었더니, 그야말로 민폐 손님 ㅋㅋ 워낙 내가 말이 많아서 한 수다를 하지만 이렇게 떠드는 사람 처음 보셨을것 같다. 지송해요... 정말 오랜만에 뵈어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충격적인 소식- 올해 결혼을 하신다는거다. 와, 대박!! 정말 오랜만에 소식을 듣는건데, 이런 핵폭탄급 핫한 소식을 제주도에서 듣게 되다니. 재미있게도 제주에 계시다는걸 페이스북으로 보고 연락을 드려서 한번 보자고 해서 중간에서 만난 지점이 월정리였다. 내가 봉쉡 해물칼국수를 꼭 먹고싶다고 해서 결정한건데, 여기서 정말 소음을 유발하며... 시끄럽게 했다. 사장님 죄송해요.





11시부터 주문을 받으셔서 주문한 매콤 새콤 달콤한 회국수!!






사진찍게 선배님한테 비벼달라고 부탁했더니, 밍기적 젓가락으로 비벼주심 ㅋㅋ





새콤한 회국수였던것 같다. 사실 떠드느냐고 음식을 코로먹었는지 기억을 잘 못한다.





그리고 내 기대치 최상급이었던 바다 듬뿍 담은 해물칼국수.

비쥬얼이 말 다했잖아요 ㅠㅠㅠ





전복은 하나뿐이어서 결혼을 앞둔 선배님께 양보하고.

사실 혼자서 오면 해물칼국수만 먹어야하는데, 둘이오면 나눠 먹을 수 있어서 좋다며 신나했다.





우리가 떠들었던 그 자리. 이제 망고카페가 되었구나... 


이날 선배님 얼굴이 많이 안좋아보이길래 물어보니, 잠을 제대로 못주무셨다고 했다. 제주도 게스트하우스들은 왜이리 코골이가 많은것일까? 나도 코골이때문에 잠을 못잤다고 했더니 "근데 너는 멀쩡해보여." 라는 말을... 내 기억속에 선배님이 코골이가 전차수준인데 되려 못주무셨다는게 이상해서 물어봤더니 치아교정하고 많이 나아지셨다고한다. 우와, 신기해. 치아교정하면 코골이도 달라지는구나. 올해 7월에 결혼하신다는데... 음... 다음달이네?





이렇게 단촐했던 봉쉡의 메뉴들은 이제 해물찜으로 변신- 이도동에서 만나요!





바다를 보며 설거지하는것도 이제 추억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구) 봉쉡 해물칼국수 + 회국수 18000원 (2014.03.06기준)





이날 바람이 엄청 불던 월정리. 사진은 완전 맑아보이는데.... 모래바람 날릴정도로 엄청 바람이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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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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