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에 미리 구입해 놓았던 에어아시아 방콕행 항공권을 쓸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고로 뜨거운 여름이 다가왔다는 증거. 그사이에 방콕은 쿠테타때문에 분위기가 흉흉해졌고, 태국 이민청에서 비자런을 문제삼아 한국인 입국이 까다로워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가족중에 문제가 되는건 태국을 3번이나 오갔던 나때문에 호텔바우처, 바트화 등을 잘 챙겨서 입국심사를 받아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뭐어쨌거나 저쨌거나 이건 입국할때 문제고, 아빠가 여권을 분실했다는 사실을 월초에 알게되었다. 아이고... 그래서 재발급을 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항공권 예약할때 입력했던 이름이랑 새로 만든 여권의 이름이 철자가 달랐다. 뒤늦게 알았으면 큰일날뻔했네... 그래서 황급히 이름수정을 신청했다.


우선 네이버에 에어아시아 이름변경 사례를 찾아보니, 한국 콜센터로 전화하거나 라이브챗으로 하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e-Form으로 보내면 깜깜무소식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여러 불만사항들이 많더라. 쉽게 해결될것 같지 않군.


가볍게 한국 콜센터로 컨텍을 시도했다.


에어아시아 콜센터 대한민국

00798 1420 69940
영업 시간: 오전 8시 – 오후 5시 (GMT +9)
월요일 - 금요일



오전 10시 25분. 전화연결이 안된다. 전화연결중... 으로 뜨다가 바로 종료된다. 아예 연결 차단이라도 해놓은건지? 아니면 전화가 폭주해서 그런건지 모르겠다. 왼손으로는 계속 콜센터로 전화를 누르고, 오른손으로는 마우스를 잡고서 에어아시아 홈페이지로 들어가 라이브챗에 접속을 시도했다.





응??? 82명이 기다리고 있고, 약 120분을 기다리라구?!?!?

한국인은 기다릴 수 없다. 






라이브챗은 켜놓고, 바로 콜센터 집중 공격에 나섰다.



기다리는 동안 에어아시아 콜센터로 연결해서 이름변경 사례를 찾아보니, 상담원이 알려주는 이메일주소로 여권사본을 보내야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래서 에어아시아 e-Form으로 미리 여권사본을 첨부해서 보내놓고, 접수번호를 받아놓는게 일처리가 빠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어아시아 e-Form으로 들어가면 위와 같은 전자양식을 입력하게 되어있다.



예약번호와 비행편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에어아시아 관할부서로 전송이 되는데 일처리가 매우 느리다고 한다. 어쨌거나 여권사본 이미지파일을 미리 보내놓는데 의의가 있으니 첨부파일에 사진을 넣고, 이름을 변경해달라고 요청한다.






그러면 5분 뒤에 입력한 이메일주소로 e-Form 접수번호가 전송이 된다. CAS-000000-00000 뭐 이런식의 번호를 따로 적어둔다.


이렇게 오른손이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는 동안, 왼손은 계속 콜센터로 전화를 시도했다. 자꾸 전화가 끊겨서 누르고 시도하고 누르고 시도하고 24번째만에 웨이팅으로 연결이 되었고 10분정도 웨이팅 연결음을 듣고있자 오전11시가 넘어 상담원연결이 되었다. 우선 에어아시아 상담원과 연결되기만 하면 해결은 참 쉽다. 그리고 친절하다. 여권철자를 잘못입력해서 바꾸고싶다고하니까 예약번호를 불러달라하셨고, 여권사본을 보내줘야한다는 이야길하셨다.


여기서 냉큼~~ 저 e-Form으로 여권사본을 보내놓았어요. 라고 센스있게 이야기를 건네면된다. 내 예약번호로 등록된 이메일주소로 e-Form 조회를 해서 여권사본을 확인하고 관할부서로 넘겨준다고 하셨다. 두번 오고갈 이야기를 이렇게 한방에 해결할 수 있다. 빠르면 2~3일내에 이름변경을 해서 다시 확인메일이 갈꺼고, 1주일내에 나의 예약관리에서 다시 확인해보라고 하셨다. 


e-Form으로 접수된 내용은 XJ 쪽에 일이 밀려서 처리가 늦게 될테니, 한국 콜센터 쪽에서 처리를 해주겠다는 이야기와 함께...



에어아시아 탑승객 이름변경 절차

1. 에어아시아 e-Form 으로 이름변경할 탑승객의 여권사본을 전송한다.

2. 에어아시아 한국 콜센터 상담원과 전화연결을 해 변경요청을 한다.

3. 빠르면 2~3일내, 1주일안에 이름변경된 사항을 확인한다.



상담원과 전화를 끊고 나자, 라이브챗 켜놓은걸 확인해보니...





아직도 62명 , 약 71분 대기시간에 걸려있었다. 콜센터로 전화해 에어아시아 이름변경 해결. 



(+) 오래걸릴줄 알았는데 오전 11시 15분쯤 접수되었고, 당일 오후 4시 30분에 변경완료된 이메일 확인서 날아왔다. 

     일처리 빠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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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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