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맛집 / 방콕 센트럴월드플라자 맛집

망고트리 비스트로 (Mango tree Bistro)

Stir fried prawn with Garlic and steamed rice topped with Fried Egg



센트럴월드플라자 7층 식당가를 한참 돌아다니다가 고른 식당. 원래 딘타이펑을 갈까 고민했지만 방콕의 딘타이펑 매장도 줄이 길어서 기다리기 싫어서 빙글 빙글 돌고 있었다. 7층엔 쌩뚱맞게도 한국의 프랜차이즈중에 하나인 <투다리>가 있는데,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른 구성의 메뉴였던것 같다. 방콕에서 보내는 시간도 얼마 안남아서 태국음식으로 맛보기로 정하고, 메뉴판을 뒤적이다가 고른곳이 망고트리 비스트로였다. 망고트리는 원래 씰롬쪽에 수라웡로드에 있는 레스토랑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센트럴월드플라자에도 분점이 있는건가... 그리고 수완나품공항에도 입점해 있는 레스토랑이기도 하다.





혼자서 휘적휘적 걸어왔더니 입구앞에 있는 자리로 안내해줘서 깜짝 놀랐다. 안쪽에도 자리가 많을텐데, 사람들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입구 안쪽으로 자리를 안내해줘서 당황했다. 그래서 이왕 앉는김에 편안하게 앉으려고 6인자리에 가서 앉았더니, 얼른 오더니 2인용 테이블로 다시 안내를 해줬다.





메뉴판은 태국요리들로 그득하다~~ 여기서 입맞에 맞을 메뉴들로 골랐다.





자리에 앉아서 한참을 사람들에게 구경을 당하면서 요리를 기다렸다.





짜잔~~ 내가 주문한 3가지 메뉴! 





우선 쏨땀(Somtum). 매운 파파야 생채 정도로 표현할 수 있는 쏨땀은 가게마다 맛이 천차만별이다. 개인적으로 젓갈맛이 많이 나는 편을 선호하는데 망고트리 쏨땀은 맵지도 않고 그야말고 부담스럽지 않은편이었다. 쏨땀을 주문한 이유는 고기류를 주문했기때문에...





구운 돼지고기 무삥(หมูปิ่ง /moo ping). 이번에 포스팅하면서 처음 단어를 알게 되었다. 항상 돼기고기 꼬치구이라고 불렀던 메뉴인데 태국식 이름이 무삥이다. 망고트리의 무삥은 이렇게 4조각에 100바트. 휘유~~ 길거리에서 사먹는 무삥은 꼬치 하나당 5바트인데, 엄청난 가격차이에 정신이 혼미해진다. 이 무삥의 가격안에는 매장임대료와 서비스요금이 포함되었을뿐만 아니라 돼지고기의 질도 더 좋을꺼라는 생각을 하며 먹어보지만... 길거리 무삥이 훨씬 맛있었다. 실망한 메뉴중에 하나... 그래, 위생적인 가격도 포함하도록 하지뭐.





아쉬운 쏨땀과 무삥...





그러는 사이에 망고트리에서 먹은 메인 음식은 바로 이것!! 카우꿍끄라티얌카이다우(Khao coong kra tiam kai dow). 그야말로 들어간 재료대로 이름이 다 붙어서 부르는 메뉴다. 카우는 밥, 꿍은 새우, 크라티얌은 마늘, 카이다우는 계란프라이를 말하는건데 요리명에 들어가는 재료가 충실히 반영되었다. 갈릭소스만 맛있다면야 괜찮겠지라 생각했는데... 이거 완전 맛있다.ㅋㅋㅋ 물론 새우를 좋아하기도 하고, 계란프라이만 있어도 밥을 잘 먹긴하는데 이 구성자체가 정말 좋았다.





그렇게 맛있게 우걱우걱 점심식사를 ~~





비스트로 망고트리 무삥+쏨땀+새우갈릭소스덮밥 350바트 (2014.04.14 기준 / 1209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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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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