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페이 맛집 / 타이페이 카페

우쓰란 (50란/ 50岚) 50嵐饒河店

그린 밀크티 (Green milk tea)


대만에서 애써 찾지 않아도 계속 눈에 띄는 매장이 있으니 바로 버블티(쩐주나이차)로 유명한 프랜차이즈 티 상점인 우쓰란(50岚)이다. 강렬한 노란색 간판은 정말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다가 현지인들도 테이크아웃으로 많이 구입해 가는 곳이다. 한번은 마셔봐야지 하다가 우연히 송산역에서 101빌딩 근처로 이동하면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들리게 되었다.







하지만 중국어 메뉴판에 혼미해져서 멍을 때리니까 영어 메뉴판을 바로 보여주시더라. 보통은 버블을 추가해서 많이 먹지만 개인적으로 젤리 맛이 나는 그 버블을 좋아하지 않기때문에, 그린밀크티라고 쓰여져있는 메뉴를 주문했다.


우쓰란 그린밀크티 M 30NTD (2014.5.8기준/1059원)






주문이 나올때까지 옆에서 기다리면 되는데, 불안해서 버스정류장쪽을 쳐다보는 사이에... 아니...!! 버스가 오고있다!!!

마음이 급해져서 앞에 가서 한국어로 "빨리~빨리요...!!"를 외치고 있는 이 성격급한 한국인. 참 무심히도 천천히 진공포장 뚜껑을 덮어주시며 빨대를 하나 슥 챙겨서 건네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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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멈추고 캐리어를 던지다시피 들고 올라탔다. 헥헥.... 그리고 버스안에서는 마실 수 없으니 손에 계속 들고 있다가 버스에서 내렸는데, 내린 정류장 바로 앞에도 우쓰란 매장이 있어서 참으로 어이없었다는 이야기. 결국 숙소 체크인하고 로비에 앉아서 마셨다. 그린 밀크티라고 하는데 우유맛만 느껴졌던 나의 우쓰란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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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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