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 간사이여행

나치가쓰우라 나치폭포(那智の瀧)


나치폭포는 나에게 좀 의미가 있는 폭포이기도 하다. 그건 아래의 내용중에 잠시 설명을 하겠고, 오전에 비가 내린터라 폭포에서 떨어지는 수량이 아주 좋았다. 멀리서도 시원한 물줄기 소리가 들릴만큼.



기이 산지의 영지와 참배길 :紀伊山地の霊場と参詣道,Sacred Sites and Pilgrimage Routes in the Kii Mountain Range

200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와카야마현, 나라현, 미에현의 사원과 참배길을 말하는데 그동안 구마노고도 참배길의 일부를 소개했다면 이번엔 구마노산에 나치폭포와 나치원생림에 대해서 이야기하려 한다.








나치폭포를 즐길 수 있는 삼층탑 앞



나치폭포(那智の瀧)는 일본어로 나치노타키라고 부른다. 일본에서 제일 높은 133m의 폭포로 이 폭포의 상류에 18개의 폭포가 있어서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가 인상깊은 곳이다. 초당 1톤이 넘는 물이 쏟아져 내린다고하니 그 청량감이 멀리서도 느껴진다. 


나치산(那智山)은 옛 일본 토속신상인 신도를 중심으로 다양한 종교가 융합되었다고 하는데, 폭포 자체가 신격화 될 수도 있는 자연신앙이 내게는 신기하게 다가왔다.





나치폭포를 가까이에서 보기위해 서둘러 이동했다. 삼층탑앞에서 도보로 15분정도 더 따라 내려가야 한다. 꽤나 깊숙하다.






가다가 발견한 히로신사. 날으는 용이란 뜻의 비룡(飛龍)이 쓰여서 깜짝 놀랐다. 아마 폭포를 용에 비유해 생긴 신사가 아닐까 싶은데, 다른게 아니라 비룡은 나의 오라버니 이름이기도 하다. 일본어로는 히로라고 읽는것도 놀랐는데, 내 이름이 지나(智娜)를 쓰고있어서 那를 쓰는 나치폭포가 뭔가 내이름 같은 기분이 드는 거였다.





"여긴 우리 아빠가 다녀간 모양이로군." 이런 기분이 들었다. 암튼 혼자만의 의미부여의 시간을 가지고...






세계문화유산 돌판도 만나고, 나치폭포에 도착했다.




가까이 다가가지도 않았는데, 천연 미스트가 흩날리는줄 알았다. 폭포에서 튀긴 물들이 비처럼 내리고 있었다.





와... 진짜 어마어마하다. 사진을 찍을때마다 물이 렌즈에 튀길 정도다.






브라질에 있는 이과수 폭포를 보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폭이 13m 정도되는 물줄기 하나만으로도 위력이 대단한데 쏟아져 내리는 폭포를 보면 어떤 기분이 들까. 폭포를 보고나서 다이몬자카를 통해 내려가기로 했다. 서둘러서 이동-







WishBeen 일정표 : 7박8일 또다른 간사이를 만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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