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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게 타카스기(御影高杉本店)


고베의 스윗츠를 점령한 사람들은 다음 스텝으로 미카게(御影)를 찾곤 한다. 고베 산노미야역에서 오사카방향으로 한큐선을 타고 20분정도 이동하면 올 수 있는 조용한 지역. 이곳에서 유명하다는 밀푀유를 먹기위해 찾아왔다.






역앞에 있는 은행앞에 있던 강아지... 라 하기엔 개였던.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어찌나 짖어대던지 존재감 장난아니였다. 주인님이 은행 볼일 보고 계시는지 한참을 나오지 않았는데, 길가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왕- 왕-' 짖어대서 나도 심심하던차에 개구경을 하게 되었다. 개관찰이라고 해야하나. 내가 가려던 스윗츠샵인 다카스기가 오전 10시에 문을 연다고해서 일찍 온 관계로 입구앞에서 저 개를 구경했다. 10시가 넘어서까지도 주인이 나오질 않아서 개는 연신 짖어댔다.






여기가 내가 가려는 미카게 타카스기의 블랑제리카페.





1층이랑 2층 둘다 매장이 있는데, 2층으로 올라갔다.







아무도 없엉 - 일찍온 내가 전세냈다.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하려고 살펴보니 메뉴가 그렇게 많지 않다. 여기서 꼭 먹어줘야한다는 밀푀유 오 푸르트(Millefeuille aux fruits)를 주문했다. 그리고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메뉴판에 Cafe나 coffee라는 단어가 안보여서 직원분께 따로 이야기를 해서 주문해야했다. 보통을 차 종류랑 같이 마시는듯 하다.






딸기쇼트케이크도 유명하다더니, 저기 그 자태를 뽐내고 있구나.






창가자리에 앉으면 뜨거울 것 같아서, 정말 애매한 자리에 앉아서 먹었다.






애증의 커피젤리. 서비스로 내어주신건데 에피타이저격으로 주신걸까? 

내가 커피젤리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그랬다.






밀푀유 등장





아 정말 사랑스런 비쥬얼. 미카게 다카스기는 프랑스 과자의 맛을 고베땅에 뿌리 내리겠다는 신념으로 만든다는 제과점이다. 밀푀유 역시 본고장은 프랑스랄까. 프랑스어로 말하면 '천개의 잎사귀'라는 뜻인데, 쉽게 말하자면 누네띠네처럼 겹겹이 얇은 패스트리로 쌓여진 것을 말한다. 진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일품. 위에 뿌려진 슈가파우더와 크림 그리고 딸기의 조화가 좋다.








미카게까지 와서 먹길 잘한것 같은 기분. 여자니까 ㅋㅋㅋㅋㅋㅋ





커피와 함께 모닝 스윗츠 타임-



미카게 다카스기 밀푀유푸르트+커피 1350엔 (2014.6.9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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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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