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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밭막국수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중에 하나가 막국수. 충청지역에서는 제대로된 막국수를 맛볼 수 없다며 외할아버지댁이 있는 춘천에 갈때마다 노래를 부르며 찾아가곤 한다. 우리가족 입맛엔 춘천에서 파는 막국수보다 양구에서 파는 막국수에 익숙해져있어서 샘밭막국수에 갔을땐 적잖이 실망을 했다. 내 스타일이 아니랄까. 막국수 매니아인 엄마도 "이맛도 저맛도 아니다."라는 평을 남겼다. 하지만 서울에서 놀러오는 사람들에겐 폭풍 인기를 끌고 있는 맛집답게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모양이다. 줄서서 기다려 맛본 샘밭막국수.





샘밭막국수는 본관에서 막국수를 판매하고, 별관에 닭갈비를 판매한다.

워낙 주변에 닭갈비를 판매하는 식당이 많긴한데, 이집도 어지간히 사람들이 많이와서 주차장에 차량이 한가득이다. 막국수를 먹으려고 본관으로 갔더니 대기번호를 써놓고 기다려야해서 밖에 앉아서 한참을 기다렸다. 그러고 앉아있다보니 별관에 있는 닭갈비집으로 막국수를 가져가시는 직원분이 계시는거다. 별관에서 닭갈비랑 막국수를 주문하면 본관에서 가져다주신다나? 막국수쪽에 사람들이 줄이 길면 이것도 또 방법이겠구나싶었다. 닭갈비도 먹고싶고, 막국수도 먹고싶다면 써먹을 만한 방법.






워낙 사람들이 많이 오는 인기 맛집이라 그런지 옆에 농산물을 판매하는 곳이 있었는데, 제법 많은 분들이 사가시는 모습을 지켜봤다. 원산지 표시를 해놓은게 재미있어서 사진을 찍어놓안다. 원산지 = 이 동네꺼






30분을 기다려 식당안에 앉을 수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외국인 분들도 있고, 자전거여행을 오셨는지 싸이클링룩을 뽐내는 분들도 있고 각양각색이다. 






막국수만 먹고갈줄 알았는데, 엄마가 편육도 주문을 했다. 국내산 돼지고기.





감자전도 주문했다. 








기다리던 막국수 등장.

원래 나는 비빔국수류에 야박한 평가를 하는 편이기때문에 맛있게 먹지 못했다. 그래도 엄마의 추억의 음식이니까 가끔 사먹는건 이해가 가는데, 양구 광치막국수를 더 좋아하시는듯하니 나중엔 양구까지 가는걸로?



샘밭막국수 막국수 6000 + 감자전 6000 + 편육 13000 (2014.5.4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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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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