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다즐링 맛집

쵸키네 

초우라스타광장 간판없는 집


다즐링에서 가장 강력추천하는 맛집. 쵸키네가 있기때문에 다즐링에 오래 눌러 앉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우리 입맛에 잘맞는 티벳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이다. 인도여행 내내 손꼽는 맛집중에 하나다. 초우라스타광장에서 마굿간으로 가는 골목에 위치해 있는 서민식당들은 간판도 없는데도 사람들이 알음알음 찾아가는 곳이다. 



그중 양곱창국이라 불리우는 토파까쟈(Thapa Khaza)가 유명하다는 쵸키네를 찾아나섰다. 처음에 왼편에 있는 보라색 집인줄 알았는데, 쵸키네의 특징은 테이블이 단 하나밖에 없어서 손님들이 자연스럽게 합석을 하는 곳으로 알려져있다. 뭔가 심야식당 분위기의 아담하고 작은 식당이다. 입구 하단엔 타일이 붙어있고, 파란색 벽색을 가진 곳. 그곳이 쵸키네다. 다즐링에서 만난 여행객이 한글로 <쵸키네>라고 굵게 쓴 종이를 붙여놓았으니 창가를 확인해 보시길!





다즐링을 다녀간 여행객들의 극찬속에 한글 메뉴판도 준비되어있다. 





오른쪽이 쵸키씨 그리고 왼편은 ... 아쉽게 성함을 여쭤보지못한 도와주시는 분. 두분다 순박하고, 친절하신데다가 귀신같이 한국인들의 입맛에 쏙 맞는 음식을 내어주시곤 한다. 매번 먹을때마다 맛있어서 감동을 받았다. 다즐링에서 고산병증세가 있어서 아팠지만, 그래도 버틸 수 있었던건 쵸키네가 있었기떄문이다.





양곱창국 먹으려고 온건데, 오늘은 다 팔려서 맛볼 수 없다고 한다. 양곱창국 먹은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때 다시 이야길 하겠지만 한번 끓이면 3일을 판매하는데, 마지막 3일째 맛봐야지 제일 맛있다고 한다. 나는 준비된 첫날에 맛봐서 좀 실망을 했던터라... 그렇게 양곱창국이 맛있다고 강력추천하진 못한다. 하지만 쵸키네의 다른 음식들은 정말 맛있다.


처음 먹었던 치킨뚝빠. 우리나라로 치면 칼국수.


쵸키네 치킨뚝빠 40루피 (2014.11.11기준)





면 스타일이 칼국수는 아닌데, 우리나라 음식중 칼국수랑 비슷하다고 부르는 이름이다. 뚝빠. 약간 얼큰하게 내어주셨는데, 이 뜨끈한 국물이 맛있어서 정말 기억에 많이 남았다. 치킨도 어쩜 이렇게 맛있게 구워서 올려주셨는지...






맛있게 먹어서 흥이 나서, 왕모모도 주문했다. 치킨뚝빠를 먹고있으니, 소고기 왕 모모로 먹어보기로 했다. 진짜 크다.






근데 왕 모모는 반죽이 너무나 두꺼워서... 먹기가 힘들었다. 안에는 소고기랑 계란 반개가 큼지막하게 들어가있다. 정말 배고파 죽을 것 같은 기분에 먹으면 천국에 온것과 다름이 없을 것 같은 만두였는데, 국물없이는 목매여 먹기 힘든 만두였다. 그냥 작은 모모 먹는게 더 맛있는것 같다. 그래도 가격은 정말 착하다. 인도 환율 18원을 기준으로하면 450원밖에 안한다.


쵸키네 소고기 왕 모모 25루피 (2014.11.11기준)





결국 왕모모를 다 먹지 못해서, 포장해달라고하니 이렇게 싸주셨다. 숙소로 가지고 돌아왔는데...


숙소에서 한국인 여행객을 만나서 그 일행분들과 같이 저녁을 먹게 되었다. 난 이미 쵸키네서 먹고오는 길이었는데, 7시에 간다고 예약해놓은 식당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포장했던 왕 모모를 들고 따라나섰는데 그분들이 예약한 식당이 바로 쵸키네였다. 다즐링에와서 매일 이곳에서 식사를 하신다고 했다.





인기메뉴 육개장. 이 뜨끈뜨끈하고, 얼큰한 맛을 잊기힘들꺼다. 원래 반찬 잘 안주시는데 완전 단골이라며 볶음 반찬도 챙겨주셨다. 110루피. 분명 티벳음식중에 이름이 있을텐데 워낙 한국인 여행객들이와서 한국어로 음식을 주문하니까 쵸키씨가 알아들어서 원래 음식 이름을 모르겠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메뉴 제육볶음면 80루피. 여기 들어가는 감동의 돼지고기를 먹고나면, 인도에서 파는 쵸우멘들은 진짜 반성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주문하면 사골국물도 같이 내어주신다. 쵸키네는 사랑입니다. 또 먹고싶다. 쵸키네를 위해 다즐링에 또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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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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