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 / 칭다오여행

기독교당 (基督教堂 / Christian Church)


칭다오를 중국의 유럽으로 만든 일등공신, 기독교당을 찾아갔다. 잔교에서 걸어서 찾아가는데, 기독교당 근처 버스정류장에 사람들이 엄청 기다리고 있길래 걱정했는데 우린 택시타고 5.4공원쪽으로 이동할꺼라 괜찮았다. 무튼 이곳도 웨딩촬영하는 커플들이 많았던 곳이다.






계단을 따라 기독교당으로 향했다.





기독교당을 밖에서만 바라보는 것도 입장료를 내야하니, 어차피 들어가는거 입장료내고 내부로 들어가본다.


칭다오 기독교당 입장료 10위안 (2015.4.5기준/1800원)






1908년에 지어진 독일식 교회 건물이라고 하는데, 독일에 있는 교회를 안가봤어서 그런지 어떤 느낌이 다른지 잘 모르겠다. 보통 여행지가서도 성당 구경은 많이하는데 교회를 구경했던적도 많지 않아서 느낌이 생소했다. 입장권을 들고 들어서면 사람들이 종탑으로 가는 계단으로 올라간다. 종탑에서 칭다오의 전경이 보인다고 해서 그런걸까.





종탑에 올라가면 보이는게 바로 이 기계. 사람이 종을 치는게 아니라 1909년부터 Bookemem이라는 이 기계가 자동으로 종을 치는 시스템으로 되어있었다. 뭔가 교회의 로망은 종치는 사람에 있는데... 시계를보니 곧 오후 5시 정각이라서 기다려서 종치는 소리를 듣고 가기로 했다. 뭔가 박진감 넘치게 움직일것 같다는 생각으로 기다렸는데...





수레가 뱅글뱅글 돌더니, 망치같은게 하나 나와서 바깥에 종부분을 치더라. 치는 횟수를 제대로 못들어서 친구들한테 "다섯번 친거 맞어?"라고 물었더니, 다섯번 쳤다고 한다. 그만큼 웅장한 임팩트가 없었던 기독교당의 종탑이었다. 안에 있는 방울로 종을 치는 줄 알았는데... 이거이거 실망이다.





칭다오의 전경이 보인다면서요.

여전히 웨딩사진 찍는 커플만 보이는군요.







와본김에 예배당안에도 들어와봤다. 되게 조용하고 심플하다.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던 방문. 하늘만 좀 더 파랬어도 더 예뻤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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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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