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 인도 맛집 / 디우 맛집

오콰이로

O Coqueiro





오늘은 무려 한달간 나와 함께 인도 서쪽을 여행했던 H.후야와 헤어지는 날이다. 바라나시에서 처음만나 라자스탄주를 여행하고, 디우에서 우리만의 해산물 파티를 하고 헤어질 시간. 원래 둘다 계획없이 여행을 왔는데, 악착같이 일정을 만들어 많은 것들을 만나왔던것 같다. 그녀가 그토록 가보고싶었던 뭄바이로 떠나는 날이었다. 디우에서 뭄바이까지 가는 직행이 있다는 것이 신기한데, 무려 24시간을 가야한다니...(절레절레). 굶고 갈 수는 없으니 가방을 챙기고난뒤 아침식사하러 오콰이로에 갔다. 왜 오콰이로에 다시 가기로 선택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숙소에서 아침식사는 하기 싫었던것 같다. 디우의 아침산책겸 찾아갔다.





오전 9시 40분쯤 도착. 아침식사를 하고 있는 여행객들이 제법 있었다. H.후야는 샌드위치류를 좋아하기때문에 이번에도 샌드위치 메뉴판에 시선을 고정한다. 왠지 여기에 적힌 투나샌드위치는 통조림이 아니라 직접 잡은 참치가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고심하다가 가볍게 에그 샌드위치로 선택.





오히려 메뉴를 고심한 쪽은 나였는데, 뭘먹을까하다가 무슬리를 먹어보기로 했다. 그것도 이집에서 가장 알찬 구성으로 나오는 muesli and mixed fruit with curd로 골랐다. 그리고 각자 마실 커피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무슬리랑 아메리카노라니... 뭔가 안어울리는 기분.



오콰이로 무슬리 with 과일, 커드 + 아메리카노 = 180루피 (2015.1.22기준/3600원)





주문한 커피가 나왔다. 기호에 따라 우유를 따라 마실수 있게 우유도 내어주셨다. 기분좋아짐!






오랜시간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데 배고프게 시리 이거먹고 괜찮겠냐 싶었는데, 뭐 알아서 먹거리들을 사먹으리란걸 안다. ㅋㅋ 나는 대전에 살고 있기때문에 서울을 기준으로 할때 기차를 타고 가는 편을 선호한다. 하지만 그녀의 고향은 부안이라 버스타고 다니는것이 편하다고 했다. 그렇게 나는 악착같이 버스를 타는 시간을 줄이고 기차를 타는 반면에, 24시간 뭄바이로 향하는 버스를 선택을 한건 어찌보면 당연하다 싶었다. 





내가 주문한 무슬리가 나왔다. 이곳은 다른곳과 다르게 무슬리에 들어가는 재료가 전부 따로 담겨져 나온다는 점이다.






무슬리 씨리얼과 무화과라고 해야하나? 말린 과일같은게 들어가있고, 그리고 기호에 따라 커드(요거트)와 과일을 넣어 먹으면 된다.





하지만 섞어 먹는 비쥬얼은 어떤 무슬리라도 이렇게 변하지 않을까 싶다. 건강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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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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