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천상륙작전 : Operation Chromite (2016)]. 워낙 평이 안좋길래 기대안하고 봤는데, 그래도 볼만 했던 영화다. 우선 이정재 배우를 좋아하기때문에 기대했던 면이 없지 않았고, 놀랐던건 요즘 아이들이 6.25전쟁에 관한 이야기를 잘 모르는구나 싶었다. 7월의 문화가 있는날 선택했던 영화. 아 요새 매마수라고 하더라.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은 전쟁이 시작된지 4일만에 서울이 함락되고, 한달 만에 낙동강 지역을 제외하고 북한군에게 지역을 빼앗긴다. UN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이 성공확률 5000:1 에 가까운 인천상륙작전을 계획하고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는 첩보작전 X-RAY에 투입되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위장잡입을 하게 된다.





사실 영화의 클라이막스인 인천상륙작전의 모습은 조금 실망스러웠다. 박진감으로 치자면 용산에 전쟁기념관에 있는 인천상륙작전 4D 체험이 훨씬 생생한 느낌이 들 정도다. 아무래도 전쟁기념관에서 4D로 보았던건 내가 직접 인천상륙작전에 참여하는 것 같은 느낌이 있었을테고, 영화속에서는 관객의 입장에서의 장학수와 림계진을 바라보는 것이기 때문이겠지.





인천 시내에서 북한군에게 쫓기는 장면에서 추성훈이 깜짝 등장하는데,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사랑이 아빠의 카메오 도전기를 통해 봤었던 기억이 나서 새삼 반가웠다. 그때 사랑이가 진세연을 보고 언니 다쳤냐고 묻던게 생각이 나서. 






우리는 아직 분단국가이고, 휴전상태라는 사실을 종종 잊을때가 있는데 영화를 보며 다시 상기하는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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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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