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8일 월요일 날씨 구름낌 
 
 
 

 
PM 4:20 루브르박물관
어젯밤 비가 내렸는데 이렇게 맑은 하늘 아래 있는 기분이 좋다. 햇살아래 반짝이는 유리피라미드 멋지다. 원래 궁전은 북쪽에서 침략해오는 이민족들로부터 시떼섬을 방어하기 위해 1190년 필립 오귀스뜨왕이 지은 요새가 있던 자리라고 한다. 16세기에 프랑소와 1세에 의해 궁전으로 개축되어 1793년 미술관으로 바뀌었다. 1981년 미테랑 대통령 그랑 루브르에 의해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통해 1997 세계 최대의 박물관으로 탄생했다.

유리피라미드는 1989년 프랑스혁명 200주년을 기념하여 603장의 유리로 지어졌다.



유리피라미드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데, 발판에 올라서서 피라미드를 집어 드는게 대표적인 표즈. 근데 수도사같은 복장을 하신분이 지나가던 소녀랑 같이 기념사진을 찍는데 서로 손을 잡고 발끝을 기둥에 대고 사진을 찍더라. 위험해보이면서도 올..


유리피라미드 입구로 들어갈줄 알았는데, 단체 예약관람객을 다른 입구로 가야한다고 해서 다른 입구로 고고.




그리고 유리피라미드 아래쪽을 지나게 되었다. 

루브르박물관안에 쇼핑몰이 있다. +ㅅ+ 거기에 더 관심을 가지고 ㅋㅋ






2층 34번방에 위치한 밀로의 '비너스;




사람들이 그녀의 앞태 뒷태를 담기위해 정신이 없다.




밀로라는 섬에서 발견되어 밀로의 비너스로 알려졌다. 4세기경에 제작되었는데 수학적인 황금비율로 만들어져 실제의 인간의 몸매로는 불가능한 팔등신의 이상적인 미인상이라고 한다.




2층에 있는 니케상

승리의 여신으로 알려진 니케는, 나이키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영화 타이타닉에서 니케상을 뱃머리에서 재연한 이 장면으로 더더더 유명해진 작품이다.




사모트라케의 승리의 여신이라는 이름이 있는 니케상은 헬레니즘기인 BC190으로 추정되는 작품. 두팔과 머리는 없지만 해부학적으로 완벽한 골격 인체를 표현했다. 





루브르박물관을 9시에 들어와 오후 6시에 퇴장한다고 가정할때 한작품당 1분씩 관람을 하면 18개월이 걸릴정도로 오래걸리고, 지금 내가 하는 워킹투어에서 루브르입장이 오후였기때문에 6시에는 퇴장을 해야해서 관람시간이 촉박했다. 핵심 작품위주로 관람을 하는데도 정신이 없다.






그래도 루브르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6번방에 있는 [모나리자]!



두꺼운 유리벽에 전시되어 가까이에서 구경하기도 힘든 인기있는 모나리자~ 세계인들은 왜 모나리자를 사랑하는가! 

유리벽때문에 작품을 잘 관찰하기도 힘들지만 뒤에서 밀려드는 사람으로 인해 제대로 앞에 서있기도 어렵다. 모나리자는 구도와 원근법에서 수수께기같은 작품이라고 한다. 모나리자 뒤의 배경에 보면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다시점 구도로 되어있고 공기 원근법을 사용해 계곡사이의 길과 다리가 푸르스름한 빛에 싸여 모델과 상당한 거리감을 표현했다. 손가락으로 윤곽선을 지워 마무리하는 스푸마토기법을 사용해 성스러우며 냉정한 신비의 미소를 만들었다. 


눈썹이 없는 모나리자...ㅠㅠ 가이드님이 어차피 모나리자를 찍어가는건 의미없다고, 모든 전세계 사람들이 모나리자를 찍어가는데, 차라리 셀카를 찍으라고 하셔서 가운데서서 모나리자랑 셀카찍기를 시도하는데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아주그냥 ㅋㅋㅋ


모나리자 옆에 있는 다른 그림들이 불쌍해지기까지 한다.


모나리자 옆에만 6명의 직원이 붙어 관리를 한다.




나폴레옹황제의 대관식.





민중을 끄는 자유의 여신




미켈란젤로의 죽어가는 노예

바티칸에서 맘껏 느꼈던 미켈란젤로의 대리석에 불어넣는 생명력을 루브르에서 느낄 수 있다. 채석장에 직접가서 직접 돌을 골라 돌의 모양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1층 4번방인데 6시 퇴장시간이라 나가야 하는데 사람들이 관람을 하느냐고 정신없이 달라붙어 있다. 


마지막에 나가는데 커플의 염장이라면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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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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