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곶에 가기위해 포항시내에서 200번버스를 타고 구룡포에 내리게 됩니다. 구룡포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대보행버스를 타야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께는 구룡포는 안들릴 수 없는 곳입니다. 구룡포는 과메기로 유명한 동네이지만 저는 포항의 유명한 물회를 이곳에서 맛보기로 합니다.

 


 

 

하지만 과메기 철이 아니고 저녁시간때에다가 비구름이 몰려온 8월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없더라구요. 깔끔한 횟집을 찾다가 발견한 황금회대게어장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손님은 저랑 J군뿐이라 민망하긴했습니다. J군에서 "너, 나를 위해 횟집하나를 빌렸구나?" 라고 했더니 어이없이 웃던 ㅋㅋㅋ 이자식아.

 

어쩌다보니 사진은 저희가 밥을 먹고 난뒤에 밥상 사진뿐이네요?ㅋㅋ

 


 

 

물회 + 횟밥 + 맥주 27,000

 

황금회대게어장의 메뉴판입니다. 학생들이 맛보기엔 쬐금 비싼 메뉴판... 물회와 횟밥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맥주도 한병 추가요. 횟밥은 회비빕밥인데 횟밥이라고 이야기하더라구요.

 

 


 


 

 

 

깔끔한 식당 내부.

 

식당주인아주머니께서 저흴 위한 요리를 해주십니다. 와... ^^;

 

 


 

 

제가 생각한 물회랑 다른 물회 등장. 물은 각자 알아서 부어줘야한다는 점~~~
속초에서 맛봤을땐 아예 물위에 동동떠서 오던데 여기는 물을 직접 넣어야 합니다. 우왕.


 

 

이렇게 등장한 물회에다가 물을 부어주세요!

 


 

 

젓가락으로 샤샤샤샥 비비면 양념과 함께 버무려진 물회완성.

구룡포만의 맛일까요? 새롭습니다. 그냥 회면 다좋아하는 저로서는 꿀맛같은 맛입니다.


 

 

아유 배고파 ㅠㅠ 또 먹고싶어요.

 


 

 

그리고 제앞에는 횟밥. 회비빔밥입니다. 마구 비벼줘야한다는 점 -
근데 특이하게 매운탕을 주시더라구요. 근데 이 매운탕이 제일 맛있었음. 소주를 부르는 그런 칼칼한 맛이 대전에서 먹었던 매운탕들의 실망을 훌훌 날려버리는 맛이었습니다. 매운탕 진심 강추!!!

 

J군과 지금도 이야기를 나누면 회자되는 그 구룡포 매운탕입니다. 하지만 J군은 포항 200번버스안에서 떠들어서 혼난 제 이야기를 더 많이 이야기하지만.. 전 포항하면 이 매운탕이 잊혀지질 않습니다.

 


 



2명의 손님을 위해 맛있게 음식을 준비해주신 주인아주머니 감사합니다. 잘 먹고가요!


 



블로그 이미지

silverly

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