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서해바다는 대천해수욕장이죠! 많은 분들이 대천해수욕장을 찾으시고 2012년 올해에 머드축제가 7월 14일부터 시작되서 많은 분들이 찾으실꺼에요. 대천=보령이 같은 동네인건 아시죠? 대천해수욕장을 찾는 많은 분들이 모르는 사실. 해수욕장에서 차로 5분거리에 대천항이 있습니다. 대천항수산시장에서 맛나고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다는거 아시나요?

 

silvelry의 가족들은 대전횟집에서 회를 먹느니 차라리 대천항에서 맛보는게 낫다! 라고 생각할정도로 대전의 매운탕에 실망했습니다. 회야 물론 싱싱하게 새벽같이 공수를 해와서 차이를 잘 못느끼는데... 매운탕의 맛을 맛나게 표현하는 대전의 횟집은 많지않은 것 같아요. 특히 가오동의 한 횟집에서는 매운탕에서 라면스프맛이나서 완전 실망한 경험이 있습니다.

 

대천항에서 맛보는 회, 어떻게 즐길 수 있을까요?
대중교통을 타고 대천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해수욕장,대천항 방면의 시내버스에 탑승합니다. 해수욕장을 지나서 대천항까지 바로 가는 버스랍니다. <대천항수산시장앞>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도착하면 수산시장등장! 바로 수산시장이 보이지만 조금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대천항이 나옵니다.

 

 

 

 

 

2012.7.8

일등수산 Tel 041-934-0355

 

 

여기서 횟집 즐기기의 묘미, 물고기 Deal이 이루어집니다.
저는 당차게 3만원안에 우럭+광어+매운탕을 맛보기로 다짐하고 Deal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음속으로 하고 입장. 하지만 바로 첫번째집에서 대야에 물고기를 담아서 제안하시는 상인분들에게 걸려서 고민을 했습니다.

 

 

 

 


쭈욱 - 여기서 물고기를 구입해 포장해 갈 수도 있고 횟집으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이 물고기는 다른 분들의 고기라 크기가 크네요. 제가 먹는 고기들은 조금 작았는데...  -_ㅠ

 

대야에 우럭+광어를 담고 멍게와 조개를 담으시며 2만원에 구입하라고 제안하십니다. 오호, 2만원?
그런데 횟집으로 이동해 회를 뜨고, 매운탕으로 나오는 일명 양념값은 14000원이라고 합니다. 그럼 우리의 예산에서 4천원이 넘어버리네요. 곤란하고 학생으로 돈없음을 표출합니다. 저희 돈 없는데 매운탕은 먹고싶어요...ㅠ

 

 

 

 

 

 

그러니 물고기값은 빼줄 수 없으니 양념값을 2천원 할인해주신다는 겁니다. 바로, 콜!

근데 나올때보니 다른 분들께는 할인보다는... 새우를 덤으로 더 얹어주시더라구요. 물고기 크기도 다른것 같고. 우리에게 파셨던 대야 담긴 물고기를 못찍어서 아쉽습니다. 순식간에 망에 물고기를 담아 횟집으로 보내버리시거든요. 물고기 Deal 잘하셔야합니다. 이게 또 재미가 있거든요.ㅋㅋㅋ

 

 

 

 

 

물고기 Deal을 마치면 물고기를 이동해주는 알바생을 졸졸따라가 횟집에 가게됩니다. 물고기를 파는 상점과 횟집이 연계가 되어있기때문에 원하는 횟집에 가는건 조금 어려울 수 있으나 대천항 근처 횟집이 비슷비슷하니... 단골집이 없다면 그냥 알바생을 따르시는것도 괜찮을 겁니다.

 

 

 

 

 

2012.07.08

해변횟집

충남 보령시 신흑동 950-25번지

Tel 041-933-7023

Today Menu 광어+우럭 회 & 매운탕 = \33,000

 


저도 지난번에 갔던 횟집 옆집인 해변횟집으로 오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장님 단박에 할인제의에 얼굴을 찌푸리십니다. "학생이라 돈이 별로 없어요." "에이, 언니들 맛있게 해줄게 14000원에 가자." "할인해주신다고해서 물고기 산건데..." 결국 행색이 초라한 저희들에게 할인을 결정해주십니다. 흥쾌히 할인해주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정말 싫어하시는 티를 내서 마음 상했음...; 왜냐면 물고기 파는데서 결정한 사안이라 횟집에서는 당연 마음에 안드셨을껍니다.

 

 

 


바다가보이는 창가자리에 앉아서 회를 기다립니다. +ㅅ+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알바생이 열심히 셋팅을 해줍니다. 점심시간 한창 바빠보이므로 안나온다고 재촉하진 마세요. 알바생 불쌍합니다.

 

 

 

 

광어+우럭 등장. 물고기를 회뜨고 보면 생각보다 속살이 많이 남진 않는 것같아요. 맛나게 먹어주고.

 

 

 


멍게의 쓴맛은 초장을 한가득 부르나니...

 

 

 

 

폭풍 회 흡입 후에 매운탕을 주문합니다. 매운탕은 양념값에 포함되지만 밥값은 따로 지불해야합니다. 1공기당 1000원.

 

 

 

 

 

밥 한공기를 추가 주문해서 매운탕이 보글보글 끓기를 기다립니다. 매운탕에는 우리가 구입한 광어 머리와 우럭 머리가 있는지 확인해주구요. 맛나게 속살을 발라서 국물과 함께 맛보면.. 캬! 이게 바로 회먹기의 완성아니겠어요?

 

 

 

 

 

내륙에 사는 사람들은 바다회먹기가 흔치는 않잖아요. 혹 대천해수욕장에 가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점심은 대천항에서 회 한접시 어떨까요? ㅎㅎ

 

 

 

블로그 이미지

silverly

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