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6일~27일! 1박2일간 광양 관광 활성화를 위한 팸투어(사전답사)에 다녀왔습니다.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자단 트래블리더들이 함께 했던 이번 팸투어에서 어떤 광양의 진귀한 명소들을 발견하고 왔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광양에서 발견한 6곳의 추천 여행지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래블리더 4기들이 7월초에 있던 발대식 여행이후로 다시 모이게된 첫번째 팸투어, 광양입니다. 광양은 빛광에 볕양을 쓰는 따스한 햇살의 고장입니다. 이날 폭염주의보가 내릴만큼 그 뜨거운 기운을 자랑하한 서울 한국관광공사앞. 처음 한국관광공사를 찾은 저는 신기함에 두리번 두리번 구경하기 바빴습니다. 화장실을 가려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갔는데 한류스타들의 갤러리와 기념품샵이 함께 있어서 외국인 관광객분들이 좋아하실 공간이 준비되어있더라구요. 9시~! 트래블리더들과 한국관광공사 스태프님들과 함께 버스는 광양으로 출발합니다. 어찌나 여행에 들떠있었던지 제 수다는 버스안에서 계속 되었습니다. 






광양시청에서 준비해주신 생선구이정식을 먹고 광양아트서커스페스티벌 현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광양에서 서커스 페스티벌을 하고 있었다니? 아직도 광양의 소식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여수엑스포기간에 맞추어 광양에서도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많이 했거든요~ 엑스포만 둘러보고가기 아쉬운 분들, 우리가 여지껏 보지 못했던 아트서커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신기한게 제가 정말 상상하던 서커스장처럼 장식된 천막안의 공연장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정말 옛날 서커스 구경온 느낌이에요! 실제로 서커스를 본적이 없었기때문에 더 많이 기대되었습니다. 트래블리더들이 관람을 하게된 공연은 영국팀의 <엘리멘탈>입니다.


5월부터 한국, 슬로바키아, 미국, 스페인팀의 공연이 끝나고 8월 12일까지 영국과 중국팀의 서커스 공연이 준비되어있습니다. 트래블리더들이 관람한 엘리멘탈은 약 30여명의 영국팀이 서커스와 댄스를 어우러 마법과 같은 공연연출을 통해 선보이는 서커스입니다. 어린이가 주인공인데 자신의 방 침대위에서 잠이들면서 공연이 시작됩니다. 물의 세계, 땅의 세계, 공기의 세계, 불의 세계로 함께 여행을 떠나는 거죠~! 특히, 물의 세계에서 줄을 타던 분이 생각이 나는데, 앞자리에서 보니 꽤 나이가 많은 여성분이셨요. 등근육이 장난이 아니였다는~ 옆에 팀원과 함께 눈빛으로 호흡을 맞추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 땅의 세계에서 아프리카댄스를 추던 댄서분들의 해맑은 모습도 잊지 못합니다. ^^ 


엘리멘탈이외에 중국팀의 서유기 공연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공연이어서 미리 예매를 하지 못하면 관람이 어렵다고 해요. 아무래도 동양적인 마인드가 우리와 잘 맞기때문일까요? 아트서커스페스티벌 놓치지 마세요!



Tip! 엘리멘탈은 현재 폐막식까지 50%할인된 가격으로 관람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 광양아트서커스페스티벌 www.circusfestival.co.kr







다음으로 이동한 장소는 청매실농원입니다. 광양하면 전국적으로 매실이 유명하잖아요~ 저도 이 매실농장에 방문하는걸 손꼽아 기다려 왔었는데 이번 기회에 찾게되어 무척이나 기쁩니다. 예전에 매실열풍이 불었던거 기억나시나요? 한창 인기있던 조성모씨가 희대의 CF <초록매실> 광고를 통해서 귀여운 매력을 선보였었는데요. 그땐 매실 음료와 사탕, 껌등 다양한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다가 나중에 석류와 망고들에게 자리를 내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광양의 매실에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


섬진강의 새벽안개와 백운산의 맑고 영롱한 아침 기운을 받고, 남녙의 화사한 햇살을 머금은 광양산 청매실을 만날 수 있습니다. 3대에 걸친 노력과 정성으로 탄생한 홍쌍리 청매실농원은 전국적으로 알려진 매실농원입니다. 주말에는 많은 분들이 이곳을 방문해 농원에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여유있게 방문하고 싶으시다면 평일에 농원을 찾아주세요. 


이날은 홍쌍리여사님이 직접 나오셔서 트래블리더들을 위한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말이 청산유수~ ! 정말 소중한 인생의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매실농원에는 천년학 촬영지로 매화나무가 가득한 곳에 초가집이 있는 풍경이 굉장히 멋집니다. 







출출해졌을쯤, 저녁식사를 하러 광양불고기거리로 이동했습니다. 청동화로에 참숯을 피워 구리 석쇠에 구어낸 불고기. 제가 기존에 알고 있던 불고기와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이게바로 외국인들이 찬양하는 한국 불고기의 맛인가!! 얇게 다진 소고기와 집집마다 특유의 양념으로 살짝 버무렸습니다. 트래블리더가 방문한 식당은 시내식당이란 곳이었는데 트래블리더들이 신나게 불고기를 먹는 소리로 방한가득 메웠습니다. 빨간국이라해서 식사를 하면서 국이 나오는데 이 국안에 숯불에 구운 고기를 넣고 끓여주면 그 맛이 더 맛있다고 해요. 제가 앉은 테이블은 그것도 모르고 바로 국을 떠서 먹었답니다. 하하하. 매년10월마다 서천변을 배경으로 전통 숯불구이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많은분들이 광양의 불고기를 맛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광양에서 하룻밤을 자고 일어난 상쾌한 아침! 아침을 먹고 이동한 곳은 구봉산전망대입니다. 아침부터 산행을 어떻게 하지 고민했는데 차로 정상 근처 주차장까지 이동이 가능하고, 5분정도 걸어 올라가면 전망대에 도착가능합니다. 하지만 아직 전망대는 완공되지 않았어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중입니다. 트래블리더들이 먼저 구봉산 전망대에 올라 발아래 펼쳐진 광양항을 바라 볼 수 있었습니다. 구름이 끼어서 맑은 하늘을 보진 못했지만 광양항과 포스코가 펼쳐졌습니다.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멋진 현수교인 이순신대교도 보이더라구요. 와~ 밤에오면 정말 멋진 야경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






광양은 백운산의 정기를 받은 운치있는 곳이더라구요. 백운산은 해발 1222.2m로 백두대간 호남정맥의 마무리를 짓는 곳입니다. 봉황, 돼지, 여우의 3 정기를 지니고 있어 백운산 주변에 대학자, 부자, 지혜로운 사람이 배출된다는 전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개인적인 부자가 탄생하지 않았다고해요. 그러나 광양에 생긴 제철소로 인해 많은 광양사람들의 생활이 윤택해졌다고 하니 제철소를 통해 백운산의 정기를 받아 모두 부자가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백운산 자연휴양림에서 황토길을 걸으며 정기를 받아봅시다. 트래블리더들도 신발을 벗고 산책을 해보았습니다. 처음부터 등장한 지압길에 다들 혼비백산! 하지만 곧이어 펼쳐진 말랑말랑한 황토길을 걸으며 산림욕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광양의 명소는 장도전수관입니다. 광양의 유명한 특산품이 장도였다는 사실 알고계신가요? 정교한 장식으로 한껏 예술성을 뽐내는 장도는 흔히 은장도로 알고 있는 칼집이 있는 작은 칼을 말합니다. 선비들과 부녀자들이 주로 사용하였는데 광양장도는 세종대왕이 차고 다닐 저도로 명품이었다네요. 장도전수관은 중요무형문화재 60호로 지정된 장도 명인 박용기옹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지금은 2대 박종군장인님이 장도전수관을 이끌고 계십니다. 



이렇게 다양한 광양의 매력이 있는데 우리는 산업도시로만 기억을 했을까요. 광양은 예로부터 밤이 유명하고, 백운산 일대에 자생하는 단풍나무와 활엽수인 고로쇠 나무에서 채취한 수액이 인기라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광양의 매력을 느끼고 싶지 않으세요? 아직 폐막일까지 남은 여수엑스포 들리시면서 광양 여행도 함께 해보세요~! 강력추천합니다.


(열심히 광양 팸투어를 준비해주신 광양시청 관광진흥과 과장님, 주무관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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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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