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19 우에노 _ 시노바즈 연못.

 

유원지 같았던 곳이다. 시노바즈 연못.

오리보트라그러나..? 백조던가? 그거 타려고 줄 길게서서 아빠를 힘들게하는 일본아이들이 많았다. 700엔이다.

저 돈주고 무리한 운동을 해야한다. 여기 연못 굉~~ 장히 크다.






20100919 우에노 _ 구 이와사키 저택정원

 

이와사키저택정원이란 곳에 가려고 지도를 따라가는데.. 왠 연못만 나오는거다. 그래서 길가에 서있는 경찰관에게 길을 물렀더니 계속 가랜다. 그래서 계속 걸어가는데 뒤에서 애타게 나를 부르며 붙잡았다. 길을 잘 못 알려준것 같다고 경찰서까지 나를 데려갔다;;; 당황했다.. 왠지 죄인같이 끌려갔어...ㅋㅋㅋ

 

그리고 안에있던 경찰아저씨께 지도를 보여주며 다시 물어보았더니, "아아~ 이와사키! 하시더니.." 횡단보도를 건너서 왼쪽골목으로 들어가면 있댄다. 오오~ 아리가또고자이마쓰. 하마터면 우에노 동물원 갈뻔했다.

 

그리고 다시 길을 따라돌아가는데 윙버스 지도를 들고있는 한국인 무리를 발견했다. 나와 그들은 서로 들고 있는 윙버스 지도를 스쳐가며 보았다. ㅋㅋㅋ 이상황이 어찌나 웃기던지. 그사람들도 이와사키저택으로 가는게 분명할꺼다. 이 근처에는 볼데가 없으니까. 이봐여들, 님들도 잘못가고 있는 거랍니다.

 

역시 골목길을 들어서자마자 저택공원이 보인다. 역시 공원은 공원이다. 나무가 갖춰져있고 한적하다. 그리고 이와사키라는 사람이 살던데겠지뭐. 19세기 일본에 있던 유럽풍 건물과 일본식 저택이 함께 있는 곳이다. 입장료가 400엔이라길래, 남의집 구경하는데 돈주기 귀찮아서 밖에 있는 일본식 저택 앞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쉬다가 나왔다.

 

웃긴건 서양식저택안에.. 그러니까 400엔주고 들어간 일본사람들이 밖에 일본식저택 벤치에 앉아있는 나를 구경하는거야 ;;; 민망했다. 어깨돌리면서 팔운동 하고 있었는데 말이지..







20100919 우에노 _ 골목길 자판기

 

너무 더워서 쓰러지기 직전에 골목 주택가에 놓여진 음료수 자판기를 발견했다. 골목길에 자판기가 무지 많긴 한데... 나의 눈길을 끈것은. '100엔'이라는 문구였다.

 

다른 자판기들과 다르게 100엔이라고 쓰여져있어서 다가가서 보았더니... 모든 음료수가 100엔이다. 바로 이거다!! 지하철에서 보았던 광고가 인상깊었던 캔커피를 마시기로했다. 저 배우를 어디서보았나 했더니 '쿠로사기'라는 드라마에서 나왔던 그 아저씨잖아!

 


예전에 더치커피 원액을 샀는데 그게 냉장보관을 안해서 상한적이 있었다. 커피도 상하는지 몰랐는데 그걸 타마셨던 엄마가 했던 말이 있다. "담배맛나." 이표현이 굉장히 웃길지 모르겠지만... 정말 담배맛이라는게 이런것일것 같다. 아빠로 인해 간접흡연 22년째인 나도 이것이 담배맛일 꺼라는 생각이 들만큼 확고한 맛이다. 그 맛이 이 캔커피에서도 났다.

 

목을 넘겼을때 그 커피맛은 당장 버리고 싶은 맛이다. 내가 상상한 달달한 캔커피 맛이 아니라는거다. 내가 너무 한국 커피맛에 익숙한것인지 모르겠으나.. 정말 실망스러웠다. 담배맛 커피라니. 100엔짜리 스럽다. 이거 다른 자판기에서는 120엔에 팔길래 20엔 벌었다고 신나했었는데.. 아 진짜.






20100919 우에노 _ 도쿄대학

 

도쿄대학.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대지. 일본에서 최고로 알아준다는 대학교다. 동경대라고도 알려져있으며.. 들어가기가 그렇게 어렵다는 대학.

세계대학 순위에도 높은 순위로 랭킹되는 유명한 대학교다.

난 남에 대학교 구경가는걸 어찌나 좋아하는지.. 일본의 대학가라는것에 기대감이 넘쳤다. 그러나 왠걸.

난 정말 왜딴 동네 골목길에서 길을 잃었다. 전혀~ 대학가라고는 생각지도 못하는 골목길 말이다. 한없이 걸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길을 묻는것도 잊지 않았다. 계속 이래.

"마 스구 잇떼루." 계속 걸으래. 직진하면 된대. 그게 10분이상이 넘어가니까 진짜 대학이 있는지 의심가더라. 굳건히 닫힌 정문을 그냥 지나칠뻔했네. 대학교 입구였어. 무려 정문 입구야.

 

너무나 힘겨웠고 닫힌 정문이 어색해서 안에까지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세계에서 유명하다는 도쿄대는 서울대마냥 친 환경적인 곳에 위치하고 있는듯 했다. 내가 많은 기대를 했나...

 

정말 공부를 잘 할 것 같은 환경이다.

 

 


 

우에노 Check !

 - 학업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유시마텐진 구경하기.

 - 남대문시장 분위기라는 아메요코시장 구경하기.

 - 도쿄대학가서 일본의 대학가를 구경하기.

 - 일본 최초 히레까츠를 선보인 호라이야에서 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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