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19 우에노 _ 아메요코시장

 




한국의 남대문 시장과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우에노의 아메요코시장. 우에노역 시노바즈 출구로 나와서 걷다보면 자연스레 시장입구를 맞이한다.

 

오오- 정말 남대문 스럽다. 한국인들은 여기와서 실망하고 간다고 그러던데, 난 재미있던데?ㅋㅋ

 

지나가다가 예전에 VJ특공대에 나왔던 초콜릿가게를 발견했다. 초콜릿을 한봉다리에 마구마구 담아서 1000엔에 파는 가게다. 아저씨 3분이 초콜릿을 파는데 굉장히 요란하다. 한분은 초콜릿바구니를 들고한분이 요란한 소리로 초콜릿을 던져넣는다. 이거 300엔하는건데 하나 넣고 이거는 얼마하는건데 하나넣고, 이건 특별서비스니까 하나도 넣고~ 옆에서 바구니든 아저씨는 열심히 추임새를 넣는다. 지켜보는것도 쏠쏠했다. 그렇게 초콜릿을 담는게 끝나면 뒤에 계시던 아저씨가 보냉팩에 초콜릿을 담아서 넣어준다. 예전에 TV에서 봤던 광경 그대로다. 많이 담아주는 것 같지만... 앞에 있던 사람과 비교해보면 똑같은 양을 주는 걸 알 수 있다. 싸게 산건지 비싸게 산건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구입했는 기분이 좋았다. 초콜릿 코팅안에 키위맛나는 초콜릿은 12개를 넣어주셨는데, 특이한게 주변사람들에게 나눠주기에도 부담없이 좋았다.

 

그렇게 길을 걷다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난 둘다 걸어가보았다. 아메요코시죠 쪽은 한국음식을 파는곳이나온다. 떡볶이를 사먹는 일본인들 ㅋㅋ 그리고 고추장, 김 같은 것들은 잔뜩 판다. 괜히 반갑다. 신라면 진짜 비싸게 팔던데... 내가 지나가니까 한국인인거 알아보고 씨익 웃어주시더라.

 

상중이라고 써있는곳은 중국이나 다른 해외필이 많이 나는 점포가 많은데 케밥집에서 터키분같은 분이 나한테 "오이쉬이~" 이러는거다. 발음이 웃겨서 한번쳐다보고 고개를 돌리니까. "마시쏘요~" 이런다.ㅋㅋ 진짜 날만 안더웠으면 하나 사주고 싶었다.

 


 

우에노 Check !

 - 학업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유시마텐진 구경하기.

 - 남대문시장 분위기라는 아메요코시장 구경하기.

 - 도쿄대학가서 일본의 대학가를 구경하기.

 - 일본 최초 히레까츠를 선보인 호라이야에서 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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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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