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일부터 열릴 춘천국제연극제

Chuncheon International Theatre Festival (CITF)






[Shut up! Play]
2012.09.02 / 9시 축제극장 몸짓 / 일본 The Original Tempo / 60분 / 전체관람가 / 작가.연출 Masahiro Kinoshita



오늘 관람한 작품은 일본극단의 셧업!플레이입니다.


극단 The Original Tempo는 2002년에 설립된 행위예술, 음악, 영상프로젝트를 종합적으로 제작하는 공연 예술단체입니다. 미술 공동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데, 특히 시각 효과를 사용하여 무대에 독특한 세계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저도 이번 춘천국제연극제 오프닝 무대였던 <시민연극 프로젝트 : 낮잠>을 통해 극단 The Original Tempo의 공연을 미리 만나봤습니다. (개막식 후기  http://710214.tistory.com/1074). 연출가 키노시타씨가 직접 오프닝 무대를 시민들과 함께 준비했는데 박스를 활용한 영상이 재미있더라구요. 이번 셧업!플레이에서도 박스를 활용한 무대를 보여주신다고 합니다.






공연이 있기 하루전, 봄내극장 옆에 위치한 연습실에서 극단 The Original Tempo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방금 리허설이 끝난 상태라 배우분들이 편안자세로 회의를 하고 계셨습니다. 일본어로 오고가는 대화를 이해할 수 없었지만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조율하는 모습이 엿보였습니다. 






이분들이 춘천연극제 기간동안 저와 같은 숙소를 쓰고 계셔서 휴게실에 몇번 뵈었었는데, 배우분들인지 몰랐어요. ^^ 특히 파란옷을 입으신 배우님은 저희들을 휴대전화로 찍으시더라구요. 아마 일본 트위터 어디엔가 저희 사진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강렬한 무지개색 발가락 양말을 신으신 스태프님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왼쪽 가장 뒤쪽 끝에 코만 보이는 분이 바로 연출가 키노시타씨입니다. 일본스태프분들이 "워리상~"이라 부르길래 왜 이름이 다르냐고 물어봤더니, "워리"가 닉네임이라고 합니다.




바로 우리가 아는 <월리를 찾아라!>의 그 월리를 "워리~"라고 부르는 거였어요.

안경을 쓰고 계시는데 정말 닮으셨거든요.^^




가까이서 일본 극단 극단 The Original Tempo를 만나고 와서 그런지 정말 기대되는 무대였습니다.







 

시놉시스


신비로운 방에 여자 한명이 있고, 노란 우비를 입은 사람이 소리와 색깔, 빛을 이용한 놀이에 열중하고 있다. 그는 물, 음식, TV등 주변 모든 것들에게서 소리와 음악을 만든다. 노란우비를 입은 사람과 여자는 실험적인 코미디를 선보인다. 이 놀이는 간단한 규칙으로 계속되는데, 그것은 바로 눈앞에서 일어나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가지고 노는 것이다. 물의 소리는 그 자체로 악기가 된다. 이러한 놀이는 쌓이고 쌓여 거대한 저글링 쇼가 될 것이다. 많은 사건들이 무대에서 연속적으로 일어나면서 시각적 효과와 음악과 춤이 연출된다. 그림자 시각효과와 더불어 바로 그 자리에서 청중의 목소리를 수집해 음악을 만들게 되고, 관객과 배우들은 곧 놀라움의 세계로 떠나게 된다. 









오프닝 무대부터 재미있었던, 셧업! 플레이.

공연이 시작되는 몸짓극장 근처 편의점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흔들리는 영상속에서 그들이 향하는 곳이 바로 몸짓극장!

입장때 촬영제제를 받았는데, 사진촬영이 가능하다며 안내를 해주십니다.






셧업! 플레이는 관객의 참여가 돋보였습니다. 관객들은 각 상황에 적응하여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합니다.






대세인 강남스타일 말춤도 빼놓지 않는 센스!






물로 연주하는 장면에서 참여하셨던 관객님 덕분에 빵빵 터졌습니다.

눈치보는거 왜이리 귀여우신지 ^^



셧업!플레이는 매번 공연을 볼때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여하는 관객의 호응에 따라 말이죠.




마지막에 [Play]를 흩뿌릴 때 어찌나 신나있던지 앗싸

춘천국제연극제에서 추천하는 실험적 코미디입니다. 정말 재미있게 관람했어요.


많은 이야기를 담는것 스포인것 같아서 짧은 사진과 후기 첨부합니다. 1시간동안 재미있는 놀이의 세계로 빠져보세요!

9월 3일 9시 한차례의 공연이 더 준비되어있습니다.





다른 다양한 공연도 준비되어있으니 2012년 9월 9일까지 춘천에서 펼쳐지는 춘천국제연극제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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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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