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30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408-3번지

Tel 02-3141-1461



14호 태풍 [덴빈]이 열심히 소백산맥을 거슬러 올라갈때, 저는 홍대를 찾았습니다. ^^

상수역 1번출구에서 나와 부지런히 지도를 따라 걸어 찾아간 곳은 [젠하이드어웨이]

젠하이드어웨이 홈페이지 http://www.zenhideaway.com/






아시안 다이닝 그리고 와인바로 아시안 퓨전메뉴 130여가지가 준비된 레스토랑입니다.

홈페이지를 보니 이탈리안 & 아시안 다이닝으로 소개를 하고 있는데요. 메뉴판을 본 순간 이곳이 김밥천국 혹은 김가네로 착가할 정도로 한 장소에서 아주~ 다양한 메뉴를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물론 김천과 비교하긴 어렵겠지만, 그만큼 메뉴가 많다는 뜻이에요.

젠하이드어웨이는 압구정, 명동 그리고 홍대점이 있습니다.






저는 단번에 홍대점을 찾아왔는데, 함께 모이는 분들이 길을 헤매셔서 상상마당 까지 갔다가 돌아오고 헤매셨대요.

상수역 1번출구로 나와 던킨도너츠있는 쪽 골목으로 들어와서 






분위기는 잘 꾸며져 있는 덕에 레스토랑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하지만 조명톤이 제가 사진찍기에는 조금 어두웠네요.

이건 카메라를 잘 못다루기 때문입니다. 또르르...






음 메뉴판 정말 두껍습니다. 음식을 130여가지나 준비하시다니...

그냥, 이탈리안 다이닝으로 컨셉을 잡았어도 좋을 것 같은데... 메뉴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고르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물론 모임할때 각각 먹고싶은 메뉴를 주문하기엔 좋긴한데, 고르는 시간이 오래걸려서 오히려 불편하더라구요. 차라리 전문적인 몇가지 요리로 승부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다들 메뉴판때문에 여기 김밥천국 같아 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요리사는 한명인데 레시피가 다 있어서 금방 만드는게 아닌가하는 의심이 들 정도였어요. 하하.






저는 파스타 메뉴판에서 한가지를 고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고른 메뉴는 MARE(마레) 입니다. 22,000원

해산물이 들어간 크림소스 스파게티입니다.






식전빵 등장!

크랜베리가 콕콕 박힌 빵입니다.








약속이 있어서 빨리 가봐야하는 일행분이 주문한 시저샐러드입니다. 16,000원

통로메인,베이컨,엔쵸비,크루통이 어우러진 시저 드레싱 샐러드라 설명이 되어있군요. 모두들 통으로 나온 로메인때문에 놀랐습니다. 로메인이 로마시대 때 로마인들이 즐겨 먹던 상추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요. 에게해 코스 섬 지방이 원산이어서 코스상추라고도 합니다. 통으로 된 상추를 주문한거였습니다. 다들 경악. 잘라서 주시면 안되나요? 결국 먹기 불편해서 잘라달라고 따로 부탁드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메뉴는 잘라서 주시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샐러드에 들어간 빵이 식전빵이랑 똑같더라구요. 흠.







요 녀석이 제가 주문한 MARE(마레)입니다.

정말 커다란 그릇에 파스타가 나왔는데 1인 메뉴보다는 함께 나눠먹는 파스타 같았습니다. 가격도 쎄구요..

해산물이 들어간 파스타중에 게를 넣는 레스토랑은 본적이 없었는데 게가 들어가서 그런지 짠맛이 조금 났습니다. 게살을 잘 못발라 먹기때문에 불편하게 먹었다는게 제겐 조금 흠이네요.





크림맛이 조금 부드러웠습니다. 전 더 느끼한 맛이 좋은데...






단호박치킨리조또 입니다. 22,000원

통 단호박에 그릴구이한 치킨과 크림샤프란소스에 제철 채소를 얹은 리조또라고 합니다.

제가 한입 맛봤을땐 단호박맛이 나고 가끔~ 치킨이 보인다고 이야기해주셨어요. 아마 다른분이 리뷰를 해주실 겁니다.^^





팟씨유, 13,000원

쫄깃한 누들에 블랙빈 소스와 오이스터 소스를 각종 야채,계란과 함께 볶아낸 담백한 맛의 타이 볶음 쌀국수.




새우칠리볶음밥, 13,000원

신선한 통새우와 칠리를 매콤하게 볶아 맛을 낸 타이식 새우 볶음밥.






쇠고기 쌀국수, 13,000원

진하고 깊게 우려낸 국물에 수제 미트볼과 부드러운 양지가 푸짐하게 곁들여진 소고기 쌀국수.

대리님이 주문하셨던 메뉴인데... 쇠고기가 맞던것 같은데... 음! 소스 두개를 따로주셨는데. 제쪽에 있었는데 전해드리지 못해서 심심하게 드셨어요. 에구 죄송합니다. 비가와서 국수가 드시고 싶어서 타이전문요리점이라는 인터넷글을 보고 이곳을 모임장소로 정하셨다고 했는데.. 메뉴가 정말 많은 레스토랑이었다는 후문.ㅋㅋ






단호박 크림 파르팔레. 18,000원.

파스타입니다. 면 파스타가 아니에요. 





고르곤졸라피자, 19,000원.

원래 네모난 피자가 나오는 줄 알았는데 동그란 피자가 나오네요.

뭐 꿀찍어 먹는 피자 입니다.





젠 해산물 크림파스타. 19,000원

피자빵을 덮어 오븐에 구워 만든 부드러운 해산물 크림소스 스파게티.





엄청 주문했죠? ^^

실은 이날 제가 열심히(?) 활동하던 후지필름 인스탁스 기자단 해단식 모임이 있던 날이라서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였습니다. 각자 개인메뉴와 함께 나눠먹는 메뉴가 있어서 이렇게 다채롭게 메뉴를 소개해드릴 수 있는 것 같아요. 누가보면 젠하이드어웨이에서 시식하러 간 것처럼 보이겠지만. 이탈리안레스토랑에서 회식하면서 다양한 메뉴를 주문하다니. 우옹.



맛은 기본적으로 다 맛있었습니다만, 제가 먹었던 마레는 가격은 조금 비싼편이었던것 같아요.

대부분 평을 보니 분위기는 좋은데 가격이 착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많네요. 저도 그쪽으로 한표 던집니다. 하지만 맛있게 얻어먹었으니까.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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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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