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9.6

국립춘천박물관에서 김유정문학촌으로 이동합니다~  Gogo! 

다른 곳들과 달리 이곳은 김유정문학촌... 촌이라고 불립니다. 실제로 이곳에 김유정 작가의 작품은 없지만, 이곳의 실레마을을 배경으로 「봄·봄」「동백꽃」을 써낸 김유정 작가의 고향입니다. 소설 대부분이 이곳에서 구상되고 작품의 등장인물이나 지명 등도 대부분 이곳의 실제의 상황과 일치합니다. 마을 전체가 작품의 산실이며 그 현장이라 할 수 있지요.





silverly가 다녀온 춘천시티투어 (9/6)






문학촌일대가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김유정문학촌 근처의 기차역은 이름이 '김유정역'이고... 곧 이 동네의 우체국과 경찰서의 이름도 김유정이란 이름이 붙게 된대요. 이곳은 김유정 작가의 문화사적 업적을 알리고, 문학정신을 이어가고자 만들어졌습니다.









문학촌안에 들어가면 [봄.봄] 속의 점순이와.... 나!! 가 보입니다.






날이 더워서 뜨거운 햇볕을 피해 전시관안으로 들어가니 해설사님이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김유정 작가님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주셨어요.

인생에 있었던 두 여자의 이야기와 더불러... 선생님의 스토리는 문학인으로서의 느낌이 충만했습니다. 부끄

한번도 본적이 없는 여자의 글만 보고도 사랑에 빠질 수 있다니 말입니다.






김유정문학촌 주변에 <실레이야기길>은 김유정 작가님의 소설 12편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실제 이야기가 전해지는 문학기행 코스입니다. 소설을 모두 읽어본 사람이라면 생생하게 떠오르는 장면 하나하나를 느낄 수 있는 이야기길입니다.


<들병이들 넘어오던 눈웃음길> <금병산 아기장수 전설길> <점순이가 ‘나’를 꼬시던 동백숲길> <덕돌이가 장가가던 신바람길> <산국농장 금병도원길> <춘호처가 맨발로 더덕 캐던 비탈길> <응칠이가 송이 따먹던 송림길> <응오가 자기 논의 벼 훔치던 수아리길> <산신각 가는 산신령길> <도련님이 이쁜이와 만나던 수작골길> <복만이가 계약서 쓰고 아내 팔아먹던 고갯길> <맹꽁이 우는 덕만이길> <근식이가 자기집 솥 훔치던 한숨길> <금병의숙 느티나무길> <장인 입에서 할아버지 소리 나오던 데릴사위길> <김유정이 코다리찌개 먹던 주막길>등 재미난 이야기 열여섯 마당이 펼쳐집니다.


자세한 내용 ☞ http://www.kimyoujeong.org/contents.asp?dcod=silre/s3







미친 사랑의 노래.. 캬 ~









해설사님이 처음 <필승>이라는 글을 읽으셨을때 눈물을 흘리셨을 정도로 짠... 하셨다고해요.

1936년 폐결핵과 치질이 악화되는 등 최악의 환경 속에서 작품활동을 벌입니다. 

왕성한 작품 활동만큼이나 그의 병마도 끊임없이 김유정 선생님을 괴롭혔던거죠. 엉엉




















1908년 1월 11일 김유정선생님이 태어나신 곳을 조카 김영수씨와 금병의숙 제자들에 고증에 의해 복원한 집이랍니다.















한적한 여유와 김유정 작가의 이야기를 듣고 싶으시다면 김유정문학촌을 찾는게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아요.

특히, 실레이야기길을 함께 걷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꼭 참여하고픈 생각이 듭니다. 

         (이번 9월 22일에 있었다고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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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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