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에는 영화에 푹 빠지기 마련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하란 공부는 안하고 평소라면 보지도 않을 영화를 찾아서 보고있다. 오늘 선택한 영화는 구혜선감독의 <복숭아나무>. 구혜선이라는 이름에 편견을 가지고 시작한 영화는 눈물을 뚝뚝흘리며 감성충만해져 끝난다. 다들 영화의 스토리가 어설프고 아쉬운영화라 하지만... 이미 내가 슬픈 형제의 이야기로 기억된다. 영화 내용을 전혀모르고 그저 조승우, 류덕환이 나오는구나 싶었는데 이 두형제의 슬픈 비밀을 보고 사실 충격 받았다. 


샴 쌍둥이도 아닌데... 뭐랄까;;; 뒤통수에 얼굴이 붙을 수 있을까? 뭔가 충격적이었다. 아빠는 이 형제를 끌어 않았지만 엄마는 미친다. 장애도 보통 장애가 아니니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은 한다. 미쳐가는 엄마를 보고 죽음까지 보고 자란 형제는 30년을 어두운 집에 갇혀 자란다. 


순종적인 성격의 상현(조승우)과 달리 달리 숨어 지내는 생활이 불만인 동현(류덕환)은 남몰래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연습을 하며 소설가를 꿈꾼다. 동현은 손과 발을 자유자재로 볼 수 있으니 꿈을 꿀 수 있는 기회가 있었던것 같다.





아버지는 동현을 위해 우연히 알게 된 삽화가를 꿈꾸며 놀이동산에서 캐리커처를 그리는 밝고 상냥한 승아(남상미)에게 아들을 도와 함께 책을 만들어 줄 것을 간청한다. 승아를 만난 동현.




구혜선 감독...ㄷㄷ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으헝헝 엉엉








복숭아나무 (2012)

The Peach Tree 
6.8
감독
구혜선
출연
조승우, 류덕환, 남상미, 백경민, 이준혁
정보
로맨스/멜로, 드라마 | 한국 | 106 분 | 201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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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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