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18 신주쿠 _ 게임스테이션

 




시부야에서 프리쿠라를 찍기로 했는데, 돈키호테에서 쇼핑하고 너무 흥분한 상태라서 시부야에서 이런 여유 부릴 시간이 없겠다 싶어서 바로 눈앞에 보이는 게임스테이션으로 들어갔다.

1층에는 뽑기 위주로 있어서 직원에게 "프리쿠라와 도코니 아리마쓰까?" 라고 물어보니까 5층에 있댄다. 그래서 계단올라가려고 하니까... 엘레베이터 타고 가라도 친절히 안내해줬다. 그리고 도착한 5층은 신세계였다.

 

한국에서는 보지 못하는 색다른 프리쿠라 기계들로 가득했다. 여러 기계를 들춰보면서 성능과 구성을 살펴보았다. 그런데 정작 가격이 안써있는거다. 아... 그래서 5층에 있던 직원에게 다시 물어보았다.

"고레.. 이꾸라데쓰까?" 여자 직원이었는데 귀척쩌는건지 말투가 원래 그런건지.. "욘햐꾸엔데시따♡" 완전 하트가 따라붙는 말투로 알려줬다. 아...; 네;;;;

 

그 기계는 일본학생들이 가장 많이 찍던 기계여서 줄서서 기다리고 들어갔다. 혼자 들어가니까 뒤에서 기다리던 애들이 신기했는지 밖에서 주절 주절 떠드는 소리가 들렸다. "혼자온거야?" "외국인같던데..." "대단하다." 뭐 이런 소리였다.ㅋㅋㅋㅋ 스고이요네. 이거 잘들렸다. 하긴 혼자 찍는건 한국에서도 안해본 일인데..;;;

 

눈이커지는 기계였다. 눈을 크게 해주고 눈에 화장을 하게 하는 기능의 기계였는데... 난 요다가 되었지....

 

그리고 나오려는데... 100엔을 떨긴거다. 악!! 햐꾸엔~ 하면서 소리를 질렀는데...; 일본프리쿠라는 사진을 찍기 시작할때만 가려주고 나머지는 천막이 걷히는;; 참 몹쓸 시스템을 하고 있다.

내 뒤에서 기다리던 학생들이 바닥에 떨어져 살피던 나를 이상하게 쳐다봐서 눈물을 머금고 꾸미기 코너로 이동했다. 꾸미면서도 자꾸 100엔이 생각나서 꾸미자마자 다시 촬영코너로가서 바닥을 살펴서 100엔을 찾고 말았다. ㅋㅋㅋ; 집착.

 

돈 찾고 나니까 사진이 출력되어있더라. 2인용으로 눌렀더니 잘라서 나오더라. 친절하네. 그런데 내가 너무 급하게 하다보니 꾸미지도 못하고 ㅋㅋ 사진 선택도 안했고.... 눈만 요다가 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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