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래마을의 신씨화로. 고깃집인줄 알았는데 점심때는 한식을 판다는 희소식~ 이 동네는 물가가 비싸서 점심사먹는게 부담이긴한데 하루에 제대로 먹는게 한끼분이다 보니... 한번 먹을때 맛있게 먹자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서래마을은 아무래도 상주하며 점심을 먹는 분보다는 놀러와서 찾으시는 분들이 많아서 블로그에 맛집 정보가 별로 맘에 들지 않더라구요. 매일같이 만원대가 넘는 브런치나 이탈리안 요리를 먹을 순 없지 않습니까? 분명 서래마을 주변에도 괜찮에 먹을 만한 식당들이 있을꺼라 생각하며 시작한 서래마을 그나마 저렴한 점심식사를 찾아라 +_+... 물론 요즘엔 5천원 가지고 밥사먹기 어렵다더니만 진짜 그러하더라구요. 5천원에 퇴계이황님 몇분 더 모셔서 갈 수 있는 서래마을 식당을 찾아라~! 






신발을 벗고 들어가니 자리를 안내해주십니다. 저녁때 고기를 먹으러와도 굉장히 분위기 있는 공간이에요. 신발은 벗고 들어오면 알아서 신발장에 넣어주시고, 쏙~ 앉을 수 있는 테이블과 낮은 조명이 무척 분위기 있는 곳이였습니다. 그것도 점심시간에 말이죠 ㅋㅋㅋ






기본 밑반찬이 있고, 추가로 찌개라던지 제육볶음, 계란말이를 주문할 수 있더라구요. 메뉴판을 봤으면 어떤 메뉴들이 있는지 봤을텐데... 추천해주시는 메뉴를 덥썩 물었습니다. 제가 고른건 제육볶음. 육식을 즐기다보니 고기반찬을 좋아하니까요. 





국물류가 없어서 좀 그런가 고민했는데 시원한 콩나물국을 같이주시더라구요.





양푼그릇에 밥을 주시는데 먹을만큼 덜어서 반찬을 넣고 고추장에 야무지게 비벼주면 됩니다. 입안 한가득 밥을 밀어넣고 신나게 오물오물 거리면 꿀맛같다는 거죠. 하루에 신나는 기분을 점심시간에 풀어버리는것 같아요. 하하. 이제 대전으로 내려가면 이렇게 사먹는 일도 거의 없을테니까 지금을 누려야 합니다. 그래야 블로그에도 외식했다는 새로운 포스팅이 뜨는 거니까요!ㅋㅋㅋ







얼마전에 화제가 되었던 밥블로그 운영자이신 개호주님 블로그가 3주년이 되었더라구요. 저도 축하 댓글을 남겼답니다. 매일같이 업로드하기 쉽지 않을텐데 정말 진정성있고 꾸준한 블로그인것 같습니다. 그지밥도 여과없이 업로드하는 센스. 사실 저는 집에서 정말 그지밥을 먹는 스타일이라서 예쁜 그릇, 먹는 비쥬얼 ... 집에서 별로 신경쓰지 않거든요. 밖에서 돈주고 사먹을때나 때깔나게 먹는걸 좋아하는데... 그런 진정성을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하고싶은 말을 블로그에 남기기 위해서라도 +ㅅ+!!


딴 이야기를 주절주절하다보니... 계란말이 예찬을 빼놓았네요!

계란말이 정말 도톰하게 잘나오더라구요. 원래 고기주문할때도 함께 있는 메뉴인것 같은데 안에 치즈까지 센스있게 있는걸 보고, 어린이 입맛에 맞게 케챱도 있으면 100점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점심때 먹는 훌륭한 구성입니다. 서래마을에 이런 사람들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회사원분들이 식당에 한가득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아서 오랜만에 폰으로 급 촬영 한거라 정말 마음에 안드는 데다가 =ㅅ= 조명때문에 별로 맛나게 나오지 않았지만... 진짜 이 주변에서 이렇게 맛 볼 수 있다는거에 황송함을 느낍니다. 맛나게 잘 먹었어요~ :)




하지만 저녁에 오면 비싼 고깃집 포스.... 풍풍풍~




2013.02.27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 94-17번지

Tel 02-596-8592

Today menu 점심메뉴 계란말이 + 제육볶음 \1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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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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