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란라멘 (一蘭ラーメン)





가끔 넘쳐나는 정보로 인해 쉽게 고르지 못할때가 있다면, 실제로 현장을 방문해 분위기를 엿보는 것도 선택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이치란라멘 (一蘭ラーメン) 후쿠오카에서 시작해 혼자서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라멘집으로 소문난 곳입니다. 독서실같이 칸막이가 되어 있는 독특한 가게라는 거에요. 도쿄는 물론이고 오사카에도 여러 점포가 있다고 하는데, 돈키호테 도톤보리점에 가는 길에 이치란라멘집을 발견했습니다.





아니 근데 밖에 줄이 길게 늘어서서 기다리더라구요. 그리고 고개를 살짝 올려보면, 가게 위쪽에서도 의자에 앉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보입니다. 이렇게 줄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많은 걸까요? 





기다리지 않고 맛볼 수 있는 방법? 아침에 일찍 찾아가면 됩니다. 아침 7시에 라멘을 먹으러 갔어요. 워낙 날이 더워서 아침에 금방 깨서 일찍 돌아다니기로 결정해서 아침 밥 먹으러 도톤보리로 갔는데, 24시간 영업하는 식당중에 라멘 메뉴가 끌렸습니다. 어제 아침에는 킨류라멘을 먹어봤으니 오늘은 이치란라멘을 먹어보도록 할께요.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 바로 가게로 들어서니 입구 앞에 자판기가 보입니다. 

여기서 계산을 하고 안쪽 자리로 이동하면 되나봐요.





기본 라멘은 790엔. 라멘에 면을 더 추가하면 950엔이고 밥이나 파 등을 더 추가할 수 있어요.

저는 기본 돈코츠라멘을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치란라멘 돈코츠라멘 790엔 (2013.7.9 기준 환율 11.36 / 8974원)




이치란라멘 페이스북 좋아요 표시가 일본에서는 'いいね' 군요.





여기도 사람들이 기다리는 의자





의자에서 보면 빈 자리가 어디있는지 볼 수 있어요. 1번부터 20번 자리까지 비어있으면 파란색 불이 들어와있어요.




슥~ 들어갑니다.





입구쪽 빈자리에 대축 걸터앉아 보니, 진짜 독서실 분위기!!





자리에 앉으니 일본어 종이를 주시더라구요. 테이블에 놓여진 버튼을 눌러 한국어로 달라고 말씀드리니 종이를 바꿔주셨습니다. 뭔가 선택하는게 많아서 한국어로 제대로 읽고 주문하는게 낫겠더라구요. 맛은 기본, 기름기는 담백하게, 마늘은 기본, 파는 실파로, 차슈를 넣고, 비밀소스는 1/2 넣어주세요. 면은 보통으로... 참 까다로운 주문이네요. 주문하는 사람마다 다른 맛을 느낄 것 같습니다.


이제 식권과 주문종이를 직원에게 내밀고, 메뉴를 기다립니다.




먹는 방법이 쓰여져있는것 같은데, 일어의 향연이라 그냥 그림만 슬쩍 봅니다.

라면사리를 추가했을때 먹는 방법인가봐요.





고개를 빼꼼히 들어보니, 안쪽 주방에서 열심히 라멘을 만들고 계십니다. 

아침 7시인데도 사람들이 드문드문 앉아있어요.





제가 앉았던 19번 자리






테이블 왼쪽에 정수기가 있어 물을 알아서 받아 먹으면 되고... 아무리 봐도 효율적인 구조네요.

혼자만을 위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짜잔, 제가 주문한 돈코츠라멘이 등장했습니다.


비밀소스가 1/2 뿌려진건가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슈랑 실파, 기름기는 담백하게!!






잘 먹겠습니다!!!





 돼지사골 육수를 우려낸 진한 맛이 일품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한그릇 뚝딱 비워 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국물은 다 마시지 않는 편이라, 이렇게 남았어요.

밥 비벼먹으면 쓱싹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ㅋㅋㅋㅋ

위에 빈 그릇은 제 옆자리 사람이 다 먹고간 모습 ㅋㅋㅋㅋㅋ



http://www.ichiran.co.jp/english/html/kin_douton.html



이치란라멘 도톤보리점이 제가 다녀온 뒤로 리뉴얼 공사를 시작해서 9월에 다시 오픈한다고 합니다.

9월에 여행하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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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란라멘 (一蘭ラーメン) 도톤보리점
大阪府大阪市中央区宗右衛門 町7-18-1F
Tel +81- 6-6212-1805
영업시간 : 24시간 운영 연중무휴 (9월 재오픈)
홈페이지 : www.ichiran.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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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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