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남쪽에 위치한 암파와(Amphawa). 방콕 근교 투어로 방문한 이곳은 위험한 기찻길 매끌렁 시장과 함께 주말시장인 암파와 수산시장(Amphawa Floating Market)을 방문하는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매끌롱 강변에 늘어선 전통 수상마을이다. 수산시장에 가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굉장히 흥미로운 관광지가 될것 같다. 주말 방콕을 방문한다면, 반나절은 암파와 수산시장에 가보자.






편하게 방문하고 싶다면 택시를 대절해 방문하는 방법이 있으나,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도 여행사 투어 상품으로 방문할 수 있다. 한국인들에게 인기있는 투어 상품이다보니 대부분 방문객이 한국인이 많다. (아무래도 한인여행사에서 신청했기때문에 같이 탄 투어버스에 한국인이 많았던 이유도 있다.)



15시 5분

위험한 기찻길 매끌렁 시장을 구경하고, 가까운 암파와 수산시장으로 넘어온 시간이 오후 3시. 가이드라고 부르긴 애매하지만, 어쨌든 같은 버스를 관리하는 분이 저녁 6시 30분까지는 이곳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했다. 왓 파야얏(wat payayat)앞에 미니 버스는 주차를 하고, 돌아갈때 이곳에서 탑승을 하게되니 드라이버 기사 얼굴을 기억하던가, 미니버스 번호판을 기억해두자. 또 저녁에 반딧불이 보트를 탑승하는 위치이기때문에 이곳으로 반드시 돌아와야 한다.







'태국의 수상가옥은 이렇게 생겼구나!'

이색적인 풍경에 고개를 좌우로 둘러보게 된다. 다리를 하나 건너 암파와 수산시장(Amphawa Floating Market)으로 향하는 길엔 안전을 위한 난간이 없다. 북적거리는 관광객들 틈사이로 발을 헛디디면 바로 매끌렁강으로 떨어질 것 같다. 시장을 둘러볼 시간을 3시간 30분이나 주기때문에 혼자서 돌아다니기엔 심심할꺼라 생각했는데, 투어 미니버스에 만난 한국인 언니들이 나를 거두어주셨다. 두분도 여행카페에서 동행으로 만나 비슷한 일정을 같이 다닌다고 하셨다.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시장이기도 하지만 짜뚜짝시장에 다녀온 관광객이라면 암파와 수산시장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기념품샵이 즐비한 곳에 온 착각이 들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판매한다. 특히 다양한 아이폰 케이스를 판매하고 있어서, 갤럭시 유저로서 안타까움을 느꼈다. 나도 피카츄 케이스라면 구입할 용의가 있었는데...





15시 20분

여기저기 사진을 찍기 바쁜 관광객들을 따라 가다보니 첫번째 다리가 나왔다. 다리 위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것도 잊지 않고 찰칵. 그리고 건너면 엽서와 우표를 판매하는 상점이 나온다. 생각보다 마음에 드는 엽서가 많았다. 암파와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엽서와 우표를 구입한다. 엽서는 12바트, 우표는 15바트.


암파와 수산시장 엽서 1장 + 우표 1장 27 THB (2013.8.14 기준 환율 35 / 945원)





이곳에서만 남길 수 있는 기념 스템프를 쿵쿵 찍고 나에게 보내는 엽서를 쓴다. 

태국에서 보낸 엽서는 보통 2주가 걸려 한국에 도착한다.






암파와에서 특이한 경험을 남기고 싶으면 바로 수상보트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맛보는것이 아닐까? 많은 사람들이 매끌렁강위에 띄워진 배위에서 음식을 파는 상인들에게 주문을 하고, 계단 위에 놓인 간이 식탁에 앉아서 식사를 한다. 다양한 해산물 구이와 저렴하게 맛보는 국수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로티부터 알록달록한 솜사탕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암파와라고 쓰여진 알록달록한 티셔츠와 독특한 안경으로 여행객 패션을 완성해보자!



암파와 수산시장을 둘러보다보면 대나무 그릇위에 올려진 생선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를 표현한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다. 티셔츠를 동그랗게 접어서 올려놓은것도 재미있다.









한국에서 보기 힘든 열대 과일들





16시


수산시장 답게 해산물 구이의 냄새가 솔솔 퍼진다. 언니들과 함께 우리도 해산물을 먹기로 하고, 시장 주변을 둘러보았다. 결국 레스토랑 한곳을 찾아서 맛본 파인애플 볶음밥인 '카오팟 싸파롯'의 진한 카레향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해산물을 맛보고 시간이 많이 남은 사람들은 시장 곳곳에 있는 마사지샵에서 피로를 풀기도 한다.




부모님의 일손을 도와 열심히 일하는 아이들이 이쁘기도 하다.





사람들이 엄청 북적이니 곳을 제외하면 오고다니는데 불편함은 없다. 

투어 가격대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와서 추천하고 싶은 상품이다. 


암파와 반딧불이 투어 500 THB (2013.8.14 기준 환율 35 / 1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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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기찻길 매끌렁 시장                /                암파와 수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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ตลาดน้ำอัมพวา (Amphawa Floating Market)

ถ.เลียบนที (เลียบคลองอัมพวา), Amphawa, Samut Songkh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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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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