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산로드 근처에서 가장 맛집이라고 한다면 바로 이곳이 아닐까? 현지인들로 항상 붐비는 식당 파아팃 거리에 있는 쿤댕 꾸어이짭 유안 (Khun Dang Kuay Jub Yuan)이다. 태국어를 알 수 없으니 이곳 식당 이름이 무슨 의미인줄 몰랐는데, 역시 발빠른 블로거에 의해서 알게된 쿤댕 아저씨네 베트남 쌀국수 집이라고 한다. 이곳에 국수를 먹으러 2번 방문했는데 첫번째는 서서 자리가 날때까지 기다려야했다. 비록 비닐로 씌운 간이 테이블이지만 이 초록빛 간이 의자가 항상 붐빈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맛있을지 궁금하지 않은가?





우선 자리가 나자마자 우리에게 물었다. "빅? 스몰?" 아니 이 집은 메뉴판이 없는 건가싶었다. 두번째 방문했을때 멀쩡하게 메뉴판을 주길래 오히려 놀랬다. 메뉴판엔 베트남 국수라고 쓰여있는데, 이게 베트남 스타일의 국수는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베트남 스타일의 쌀국수라는 의미려나? 어쨌든 이날 같이 방문한 D양과 함께 다른 음식도 맛봐야한다면서 작은 스몰사이즈의 베트남 국수를 주문했다.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 이 국수를 쫀쫀이 국수라고 부르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 진짜 국수가 쫀득쫀득하다. 찰진 느낌? 다른 사람은 이 국수를 햄 국수라고도 부르는데, 햄같은게 들어가기때문이다. 버섯도 들어가고... 국물맛이 진하고 싶다. 





카오산로드에 독특한 국수가 맛보고 싶다면 바로 쿤댕 꾸어이 짭 유안으로 가보자! 이 날 국수먹고 일어난 뒤에 태국 어느 방송에서 촬영을 나왔더라. 딱봐도 꾸민게 연예인같았는데, 앉아서 식사하는 사람들은 도통 관심이 없었다. 이 곳이 저녁 8시에 가도 문을 연 식당이라 밤에 먹으러 가도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소갈비국수집인 <나이쏘이>랑 많이 비교하는데, 한국적인 국수맛을 맛보려면 나이쏘이로 가고, 조금 특이하지만 진한 쌀국수가 맛보고싶으면 쿤댕 추천 -



쿤댕 꾸어이짭 유안 베트남 국수 S 40 THB (2013.8.14 기준 환율 35 / 1400원)


카오산로드 건너에 있는 왓 차나 쏭크람 뒷편으로 쭉~ 나가면 파아팃선착장 으로 가는 파아탓거리에서 쫀쫀이 국수집 쿤댕 꾸어이짭 유안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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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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