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창에 있었던 8월 30일. 비가 수시로 내렸다. 밖에 나돌아다니다가 비가 오면 숙소에 누워서 책을 읽거나 TV를 보고, 다시 밖으로 나돌아다니고. 비가 한번만 내릴것 같은데 갑자기 내리기도 한다. 저녁때쯤 되니 출출해져서 화이트샌드비치 일대를 구경하기로 했다. 내가 꼬창에 있는 동안 2번이나 갔던 넝부아 식당은 원래 씨푸드로 유명한 곳 답게 해산물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릇에 담겨진 해산물을 골라도 되고, 나처럼 새우를 좋아하면 새우가 담긴 그릇을 골라도 된다. 

오늘 저녁은 BBQ를 먹어야지하고 좀더 주변 구경을 하고 와야겠다 싶었다.





오 - 이게 바로 화이트샌드비치 일대에서 유명한 로띠 노점이다. 

저녁때면 나타나는 이 노점의 로띠 간식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고 해서 나도 조금 있다 먹어보기로 했다. 



길가를 좀더 나오니 뿌연 연기를 내뿜으며 BBQ를 굽는 냄새가 난다. 

이 노점들은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간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인데 꼬치 하나를 사먹을까 머뭇머뭇 거리다가 결국 못먹었다.




가격도 착한데 그냥 맛볼껄 그랬다.





으악, 갑자기 두리안 냄새의 습격을 받았다. 과일들도 늘어놓고 판매한다. 

용과, 구아바, 망고, 망고스틴. 그리고 과일의 왕 두리안. 그냥 저 멀리서도 두리안 냄새가 막 난다.





과일을 이렇게 미리 잘라놓고 팔기도 하는데, 두리안을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아직도 맛을 못봤다.





저녁을 먹고 다시 찾은 로띠집. 히힛.




여긴 특이하게 망고, 파인애플, 바나나가 들어가는 로띠를 판다. 




내가 그냥 별만 안하고, 로띠를 달라고 했더니 바나나를 넣어주셨다. 망고들어간 로띠 먹어볼껄!!!!





구운 로띠를 먹기 좋게 잘라서





초콜릿 시럽을 뿌려준다. 간식으론 역시 로띠 만한게 없다.


로띠 꼬창 바나나 초콜릿 로띠 30 THB (2013.8.14 기준 환율 35 / 1050원)



꼬창 화이트샌드 비치 북쪽 넝부아 식당 앞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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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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