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분콩(MBK)은 날좋은날 가면 진짜 외관사진이 잘 나오는것 같다. 이날 내가 할일은 씨암환전소에 가서 달러를 바트로 바꾸고, AIS 매장가서 1일 데이터무제한 요금제 가입하는 것. 나중에 세븐일레븐에서 탑업해서 사용하는 방법을 알고 이날 찾아간걸 후회했지만 손에 쥐고 무제한으로 인터넷을 할 수 있는 것 만큼 편안한게 없었기때문에 이때는 꼭 마분콩에 가야한다고 생각을 했었다. 아침일찍 나서서 나온바람에 마분콩 쇼핑몰이 문여는 아침 10시까지 할일이 없어서 주변을 좀 돌아다니기로 했다.




BACC (Bangkok Art & Cultural Center)가 마분콩 바로 앞에 있는데, 여기도 아침 10시부터 문을 연다고 한다. 이 주변에 어디 갈 데가 없구만. 앉아있을 벤치도 없고... 그냥 처량맞게 돌아다닐 뿐이었다. 아! 환전소에 가면 되겠구나 싶어서 환전소가 있는 방향으로 걸어갔다.





씨암환전소는 방콕 일대에서 환전율이 좋은 곳으로 알려져있다. 그런데 환전소도 문이 닫혀있어!!ㅠㅠ 9시 30분부터 운영을 한다고해서 30분 기다리기로 했는데, 여기도 아침 9시 50분쯤부터 문을 여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커피노점이 있어서 커피 하나를 사서 BACC 앞 BTS 지나다니는 길가 아래서 다리를 팔랑팔랑 흔들며 기다렸다.





씨암환전소 문을 열었다. 아니 그런데 환전소에서 제일 가격을 잘쳐준다는 100달러짜리를 숙소에 놓고 온게 아닌가. 아니... 가방 주섬주섬 꺼내다가 당황했다. 내 100달러짜리 어디갔지? 그리고 한참 뒤적거리다가 번뜩 든 생각이 '50달러짜리 2장내서 바꾸면 되는거잖아?'였다. 태국은 환전소에서 여권을 보여줘야지 환전을 해준다. (사설환전소는 여권 확인 안하는 곳도 있다.) 


100달러를 환전했는데 한국 어플로는 32.15 였는데, 내가 환전받은 돈은 3202바트였다. 8월 14일 한국에서 환전할때는 환율이 35였는데 이제 32대로 떨어진거였다. 이게 좋은건가? 머릿속으로 계산이 안되었다. 나는 달러로 환전을 해온거라서 다시 태국돈으로 바꿀때의 환차손이 감이 안잡혔다. 어차피 내일은 캄보디아로 넘어갈꺼라 지금 바트로 환전을 안해도 되었는데, 태국으로 돌아왔을때 쓸껄 미리 챙겨두자해서 바꿨던거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끙...



이제 환전소에서 볼일이 끝났으니 10시에 문을 여는 마분콩으로 가자~ 드디어 문을 여는 구나!




놀란게 사람들이 입구에서 줄을 서서 오픈을 기다리더라. 근데 대부분 여기서 일하는 직원인것 같았다.





난 당연히 쇼핑몰이 문을 열면 안에있는 상점들은 다 오픈을 마치고 고객 맞이를 하는줄 알았지. 이렇게 굳게 닫혀있으리라곤 상상을 못했다. 쇼핑몰 오픈과 함께 상점 주인들도 이제서야 출근을 했는지 오픈 준비를 하더라. 그래서 AIS 대리점 문을 열때까지 마분콩을 구경하기로 했다. 근데 다른 매장들도 이제 오픈 준비중이라 제대로 연데가 없었다.





마분콩 2층에 있는 몬트(Mont)에서 빵을 먹고 싶었지만 11시부터 오픈인지 분주히 오픈 준비중이라 여기도 살 수가 없었다.



11시가 되서야 AIS 대리점 매장문이 열렸다. 아침 9시부터 이 근처를 배회하면서 기다려서 겨우 대리점에 갔네. 수완나품공항에서 7일 요금제 유심칩을 사고, 요금제를 다시 가입하기위해선 AIS 대리점에 들러서 가입해야한다. 그냥 탑업 충전해서 쓸꺼면 필요없었는데 무제한 데이터요금을 써야 안심이 되어서 찾아간거였다. 그것도 단지 1일 사용하려고. 다시 생각해봐도 한심했던것 같다.ㅋㅋ 씨암쇼핑몰 일대를 방문한다면 오전 11시 이후부터 방문함이 바람직하다.


AIS 1일 데이터요금제 60 THB (2013.8.14 기준 환율 35 / 2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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