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해서 리버사이드 지역에 숙소를 알아보던 차에 찾아간 카모리백팩커호스텔. 숙소의 입구는 1층 카모리 레스토랑을 통해 들어가게 되어있다. 아침 7시부터 조식을 판매하고, 저녁 12시까지 영업을 한다. 고로 호스텔을 찾는 여행객들이라면 누구나 이 레스토랑을 통해 들어가야한다. 배낭여행객들을 위한 그런 식당.





카모리백팩커호스텔에 숙박하면 카모리레스토랑의 조식메뉴를 이용가능하다. 숙박요금에 조식 비용이 포함되어있기때문이다. 만약 조식을 따로 먹기위해서 3.95달러를 지불해야한다. 음료를 커피, 밀크티, 쥬스중에 선택하고 오믈렛으로 먹을 건지 스크램블로 먹을건지 메뉴 구성을 고르면 된다. 버터, 잼, 요거트 등 따로 추가를 하면 추가요금이 붙는다.






커피를 주문했더니 에소프레소 잔에 주시면서 우유가 필요하냐고 물으셨다. 끄덕끄덕-

아침에 즐기는 커피한잔은 여행중 가장 행복하고 느긋한 시간을 가져다준다.

씻고 내려온지 얼마안되서 머리카락이 촉촉히 젖은 상태로 나른하게 커피를 홀짝 거려주면 

이곳이 캄보디아인지 금방 잊게 만든다.






에그베네딕트 (egg benedict).


비쥬얼이 해피투게더 야간매점 스타일이지만, 반숙 계란후라이와 토스트위에 얹어진 햄까지...

나쁜 구성은 아니었다. 다만 내가 맛본 에그베네딕트들과 비쥬얼이 달라 잠시 당황했을뿐.

그렇다고 추천은 할 수 없는 조식.







다음날 아침에도 커피한잔으로 시작.

우유를 넣기전 사진을 찍었다.





가장 무난하게 먹자해서 메뉴판에 있는 13번, 아메리칸 스타일로 골랐다.


식빵이 원래 촉촉함이 없는지 바삭바삭 구워져나왔고, 소세지 몇점과 꿀 그리고 토마토가 함께 나온다.





음... 사실 난 호스텔 조식에 포함되어있으니 이렇게 먹어도 뭐라안하겠는데, 

돈주고 조식을 사먹으러 온 사람은 좀 화낼 수도 있을 만한 구성인것 같다.









이건 호스텔 방으로 올라왔는데, 내 옆자리를 쓰던 서양인이 일찍 출국을 했는데 자리를 비웠다. 그 여자가 놓고간 물병인데, 동남아지역엔 1.5L물병에 이렇게 손잡이가 달려있다. 유럽에서도 이렇게 손잡이가 달린게 흔하다고하는데 우리나라는 물을 사먹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들고다니기 쉽게 손잡이가 달린 물병이 신기했다. 사진도 이렇게 찍어놓았으니말이다. 아마 침대정리를 하러온 직원은 내 물인줄 알고 치우지 않았던것 같은데... 꼭 서양애들인 커다란 물병을 구입해서 먹더라. 나같으면 500ml 물을 두번 나눠서 시원하게 사먹겠는데, 서양 여행객들은 물을 못마시면 죽는것처럼 커다란 가방에 물병을 쑤셔놓고 가지고 다닌다. 신기해...




크게 보기


블로그 이미지

silverly

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