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프놈펜의 카페

파크카페 (Park Cafe)

Mao Tse Toung Boulevard Phnom Penh, Cambodia




캄보디아 프놈펜 뚤뚬뿡시장(Toul Tom Pong Market)을 가는길에 들린 카페, 파크카페. 이곳을 가게된 이유가 있다면 구글맵을 켜본 사람들을 알 것이다. 종이 관광지도를 안가지고 나와서 주변에 쉬어갈만한 카페 위치가 어디인지 몰라서 구글맵으로 들어가니 지도에 떡하니 파크카페(Park Cafe)라고 쓰여진 곳이있었다. 우기인데도 날이 더워서 걸어가는길에 금방 지쳐버렸다. 프놈펜에서 대부분의 거리를 걸어다녔기때문에 뚤뚬뿡시장까지 금방 갈줄 알았는데, 어딘가 들어가서 쉬고싶어지던 차에 이 카페를 발견했다.




파크카페





우선 들어가서 안쪽에 자리를 잡았다. 카페...가 그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가 아니라 카페테리아처럼 음식도 판매하는 레스토랑 스타일이었다. 그리고 빨간색 의자와 분위기... 아니 여기는 좀 캄보디아라기 보다는 중국 어느 식당에 들어온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들어서자마자 직원이 쟈스민차를 놓고간다. 이거 100% 중국 문화 스타일이다.

알고보니 길 건너편에 중국대사관이 위치해있어서 중국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었다.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메뉴판은 영어로 쓰여있어서 주문하는것이 어렵지는 않았다. 카페라떼를 주문했는데, 우리나라는 우유를 먼저 붓고 위에 에스프레소를 넣어줘서 색이 반대로 나오는데 여기는 우유를 나중에 부어서 위쪽에 올라가있다. 캄보디아가 신선제품군이 물가에 비해 비싸기때문에 귀하다고 하니 일부러 우유가 들어간 음료로 주문한것도 있지만, 시원함을 찾던 내게 딱맞는 아이스 카페라떼였다. 그리고 생각보다 커피양이 많다. 커피맛은 역시 베트남 원두를 쓰는것 같았지만 말이다.


파크카페 카페라떼 ICE 2.2 USD (2013.9.11 기준 / 2461원)





 동남아를 여행하면서 카페에 갈때마다 느끼는건 꼭 컵받침을 쓴다는거다. 차가운음료랑 실온의 차이가 커서 컵에 물방울이 엄청 맺혀서 테이블에 물이 가득 고이기때문이다. 그래서 테이블보를 깔면 젖기때문에 컵받침을 같이내어준다. 컵받침엔 물이 흥건하게 고이기때문에 이렇게 움푹 들어가게 되어있는게 많다. 





캄보디아 프놈펜이 분명한데, 중국에 온 기분이 들었던 파크카페.





태국처럼 카페 입구앞에 사당같은게 있는데 (태국어로는 싼) 자신들의 조상신이나 수호신에게 안녕을 기원하는 것으로 카페앞에 사당이 있으면 꼭 에소프레소잔에 커피를 올려두더라. 그게 신기해서 물끄러미 구경하기도했다. 파크카페는 커피 한잔과 쟈스민차를 올려두었다. 이날의 영업의 안녕을 기원하는건가.





잠시 쉬어간 카페, 이제 러시안마켓으로 알려신 뚤뚬뿡시장으로 고고.



2013년 9월 11일 13시 35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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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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