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냐짱(Nha Trang)에 도착하고서 첫 방문지로 결정한 곳은 냐짱 성당(Nha tho Nha Trang / Nhà Thờ Đá)이었다. 냐짱의 중심에 있기도하고, 냐짱역을 지나 롱손사원에 가는길에 만날 수 있는 냐짱의 볼거리이기때문이다. 이미 베트남의 성당은 달랏에 있는 달랏성당에 다녀왔기때문에 큰 감흥거리는 아니었으나, 그래도 세계 곳곳의 다양한 건축양식을 한 성당을 보는 것은 나쁘지 않다.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냐짱에서의 첫 여행지로 냐짱성당을 찾아가보자!



베트남 냐짱 지도



냐짱에서 주어진 12시간동안 무엇을 하면 좋을까 싶었는데, 냐짱도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겠다 싶었다. 내가 내린 신투어리스트 여행사에서 롱손사원까지 걸어서 40분정도 소요가되니 슬렁슬렁 걸어도 나쁘지 않을 듯 싶었다. 구름에 가려진 뜨거운 햇살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건 아니었지만, 선크림도 안바르고 돌아다니기엔 좀 무리이긴 했다.





2013년 9월 12일 13시 02분


냐짱성당앞에 도착한 시간이 1시쯤이었는데, 성당으로 올라가는 문이 굳게 닫혀있어서 당황했다. 그리고 성당앞에 앉아 계시던 현지인분이 구걸을 하셨다. 성당을 찾은 사람들의 선의를 이용한 구걸이랄까... 뭔가 당황스러워서 서둘러 돌계단을 따라 내려왔다. 스마트폰을 눌러서 찾아보니 오후 2시부터 관람이 가능하다고 한다. 아마도 점심시간에는 개방을 안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롱손사원을 먼저 보고와서, 냐짱성당을 구경하기로 했다. 





2013년 9월 22일 14시 11분


롱손사원에 금방 다녀와서 다시 찾은 냐짱성당. 성당 주변에는 천주교 세례명으로 많이 들어봤을 법한 그런 이름들이 쭈욱 붙어있는 동상이 있다. 성인들의 이름을 본받으라는 의미에서 세례명을 짓는다고 하는데, 성인은 타 신도들에게 모범이 되는 사람들을 말한다. 친구들의 세례명으로 많이 들어봤음 직한 이름들이 붙어있으니 그게 제법 신기한거다. 천주교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지만, 난간마저 하트모양으로 되어있고 뭔가 자애로운 분위기였다.








성당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는데, 앞쪽에 기도를 올리는 분들이 계셔서 엄숙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성당에 선풍기가 눈에띄는 건 또 처음이라... 베트남의 더운날씨를 실감해야했다.









왜 냐짱성당을 돌성당이라고 부르는지 알 것 같다. 프랑스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이 냐짱성당. 분위기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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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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