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하노이에 도착해서 마땅히 계획이 없었다. 저녁에 사파로 이동해야해서 하노이역에서 라오까이역 이동이 예정 되어있었고, 사파에 다녀오면 곧장 하롱베이에 다녀오는길이 계획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오늘 반나절은 무엇을 하면서 보내면 좋을까 싶었다. 무이네에서부터 쉴새없이 베트남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많이 지친 상태이긴했는데, 곧 베트남을 떠나 다시 태국으로 돌아갈 생각하니 또 설레곤 했다. 태국의 기억이 굉장히 좋았기때문이었다. 아무래도 나는 도시여행자가 어울리는것 같다며... 


하노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지 않은데다 비까지 주룩주룩 내리니 마땅히 할일이도 없게 되었다. 그래서 숙소에서 쉬다가 점심을 먹고, 또 시간이 붕 떠버렸다. 그래서 한다는게 하노이 공항가는 버스 타는 곳을 확인하러 가기로 했다. 



하노이 공항행 시내버스 타는 곳


호안끼엠호수쪽에서 부터 걸어서 올라와 취수탑(Hang Dau Water Tank)을 찍고, Hang Dau 거리를 걸어서 큰길로 나갔다.




E3.3 버스 정류장에 17번버스가 하노이 국제공항(Sân bay quốc tế Nội Bài /Noi Bai International Airport)으로 가는 버스다. 베트남어로 Nội Bài(노이바이) 라고 쓰여있으니 이곳에서 버스가 확실히 지나다니는지 확인하면 되었다. 각 숙소마다 공항에 태워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긴하는데 가격이 제법 나갔다.




2013년 9월 25일 13시 27분


이 공항에 가는 시내버스는 단돈 7000동(약 357원)이라구요. 아침 비행기이긴한데, 일찌감치 준비해서 버스를 타면 될 것 같아서 시내버스를 타고 공항에 가기로 했다. 어차피 버스 정류장 위치도 확인했겠다. 그쪽이 더 마음이 편하니 말이다. 공항행 시내버스 타는 이야기는 나중에 더 자세히 하기로하고...





버스정류장을 확인하고, 롱비엔(Ga Long Biên‎) 역을 지나...



2013년 9월 25일 13시 36분


베트남 최대 북부시장이라는 동쑤언시장(Dong Xuan Market)에 도착했다.

19세기 말에 호수를 매립해서 지었다고 한다. 다양한 생필품을 판매하는 도매시장이라고 한다. 

딱봐도 서민적인 분위기의 시장이긴한데, 비가 내리고 있어서 그런지 분위기가 영 아니었다. 





시장의 분위기를 좀 볼겸 안으로 들어섰는데... 마땅히 살게 없으니 둘러보는 재미도 별로 없다.





비내리는 하노이를 걸어다니면서 본 풍경들... 이러고 지쳐서 숙소돌아와서 누워서 인터넷하면서 시간보냈다는건 함정. 

좀더 부지런을 떨어서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를 둘러봤으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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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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