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맛집

버거킹 카오산로드점 (Burger King Khaosarn)


태국 방콕 씨암파라곤 MK수끼에서 거나하게 저녁을 먹고, 배를 퉁퉁 두들겼으니 이제 다시 카오산로드로 돌아가야했다. 보통이라면 택시를 타고 돌아오는걸 택했겠지만, 내가 카오산방향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안다며 L군을 이끌었다. 방콕까지 왔는데 다양한 대중교통을 체험해봐야하지 않겠냐며 현지인들로 가득한 버스에 올라탄거였다.


씨암에서 15번 버스를 타고 민주기념탑 근처까지와서 내려서 무사히 카오산로드에 입성. "어때?" 으쓱으쓱- 이런 길을 혼자서 잘 다니는 나를 신기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내가 MK수끼 레스토랑에서 돈을 더 쓰는 바람에 굉장히 미안해하던 L군은 바로 은행ATM기를 찾아서 현금인출을 했다. 인출수수료가 150바트나 되네... 휘유. 그러고 돈이 생겼다며 의기양양하게 후식을 사준다고 한다. 그래서 방콕 스타벅스로 고고고- 


태국 방콕 시내버스 15번 2명 14 THB (2013.9.29 기준 / 490원)





스타벅스 카오산로드 입구쪽에 있는걸 계속 보았는데도 저녁시간때 지나다니는 바람에 사먹질 못했었다. 그런데 이번에도 폐점시간이 다 되어서 판매를 하지 않는다는거다. 시계를 보니 곧 11시가 되려했다. 그래 우리가 좀 늦게 오긴했나보다.





그래서 옆에있는 버거킹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라고 이야기했다. 자리에 앉으니 선데아이스크림도 보이는데, 배도 부르니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먹자고 했다.





늦은 저녁이라 다들 술을 마시러 바같은 곳에 있어서 그런지 버거킹은 굉장히 조용했다.





이게바로 버거킹 카오산로드에서 구입한 소프트아이스크림. 이게 미친듯한 속도로 녹아내리기때문에 급하게 먹어야했다. L군이 "너는 여자애가 조심성 없이 먹니?"라며 전혀 주변 의식하지않고 먹어대는 나에게 한마디 툭 던졌다. 


"다 니가 편해서 그런거야. 어디서 이런 동갑내기 친구 만나기 힘들어 임마." 


그리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숙소를 옮기라고 제안했다. 사실 혼자 묵기엔 1일 500바트는 좀 비싸지 않냐고 했더니 그런걸 잘 못느끼나보다. 그래서 내가 지내던 게스트하우스는 1일 190바트라고 이야길 하면서 옮기라고 했다. 숙소비 아껴서 더 맛있는걸 사먹자고. 그리고 내일 생일이라길래 같이 놀아주기로했다. 아무래도 타지에서 홀로 보내는건 아니다싶었다. 내가 이렇게 호의를 베풀었음에도 불구하고 얘가 아침을 못일어나는 잠만보일줄이야 ㅋㅋㅋㅋㅋ 후기가 늦었지만 보고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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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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