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맛집

Pasta cafe(파스타카페)


태국 치앙마이 님만해민을 어슬렁 거리며 또 다른 아침을 맞이했다. 아침으로 먹기엔 과하지만... 이탈리안 음식이 먹고싶어서 지도를 훑어보는 도중에 고른 Pasta cafe(스타카페). 님만해민 소이5 골목에 위치해있다. 오픈시간은 따로 쓰여져있지 않은데, 마감시간만 쓰여져있다. 10시 47분... 11시에 오픈인가 직원들이 입구에 앉아있길래 아직 문을 열지않은건가하고 돌아다니다가 마땅히 갈데도 없는데 파스타는 먹고싶으니 바로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섰다.





건물이 꽤 크고, 규모가 있는데 아무도 없는 레스토랑의 문을 벌컥 열어제끼는 대범함으로 자리 하나를 차지해 앉았다. 

햇빛받기 좋은 창가자리지만 날씨는 더우니까 에어컨이 빵빵한 실내자리로 골라 앉았다.







직원이 메뉴판을 가져왔지만 메뉴는 사진을 보고 골랐다. 런치셋트도 있는데 혼자서 그렇게 푸짐하게 먹을 필요도 없거니와 런치셋트에 적용되는 파스타를 딱히 먹고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먹고싶은 메뉴를 고르고, 메뉴판에 쓰여있지 않았던 음료를 주문했는데 "스프라이트?" 라고 이야기했는데 태국의 사이다 7UP 을 내어주셨다. 얼음위에 라임을 띄워서...





사이다를 마시면서 기다리는데, 와이파이가 없냐고 했더니 없다고 한다. 심심함이 2배로...





15분정도 기다렸을때 내가 주문한 날치알 크림파스타가 나왔다.

 면이 오징어 먹물면이라서 검정색인... 날치알이 진짜 장난아니게 올라간 크림파스타였다. 







면을 감아서 입에 넣으면 톡톡터지는 날치알. 맛이 나쁘지 않았지만 브런치로 먹기엔 조금 과한 기분이 들었다.

홀로 식당을 지키며 식사를 하고 있는데, 점심시간이 될 즈음이되자 태국 현지인 커플이 들어섰다. 그나마 레스토랑 다운 느낌이 드는 기분이다. 직원들이 웨이터옷을 입고, 나비넥타이를 매고 있어서 영 어색하게 앉아서 파스타를 먹었는데 그 시선이 다른 사람에게로 가니 그나마 나아지는 기분.


Pasta cafe 날치알크림파스타  + 음료 260 THB (2013.10.09 기준 / 9100원)





일행이 있었다면 느긋하게 정원에서 노닥거리며 수다떨어도 좋았을텐데...






태국 치앙마이 님만해민 일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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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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