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맛집 / 센트럴월드 맛집

Nara (나라)



태국 방콕에서 보내는 마지막날. 나의 2달간의 동남아여행의 종지부. 바로 센트럴월드 나라 레스토랑에서 끝났다. 방콕에 오고가며 5번째 있는건데도 이날 센트럴월드를 처음와봤다. 맨윗층에 식당가에서 마지막 식사를 하고 가야겠다싶어서 한바퀴 돌고 있는데... 눈에 띄는 레스토랑 하나. 바로 나라(Nara)였다. 바로 이 문구하나때문에.



 "Thailand's Best Restaurants 2013".


 2013년 태국 최고의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대체 어디서 선정한건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한다. 그래서 그런지 외국인들이 유독 많았던 식당. 나의 마지막을 식사를 이곳에서-






센트럴월드내에 입점한 레스토랑이라서 야외테이블이라고 해도 센트럴월드 안이라서 ㅋㅋ 





당당히 레스토랑 안쪽으로 들어갔다. 코끼리가방을 매고 들어가니, 조금 부끄럽긴했지만... 이게바로 여행객의 당당함이니까. 메뉴판에서부터 고급레스토랑임이 여실히 들어나는 가격에 잠시 당황. 내게 남은 돈을 다 털어 먹어야하니 메뉴선택은 신중히. 결국 내가 고른건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 같은 쏨땀과 치킨. 결국 태국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치킨으로 결정했다니.





치킨엔 역시 콜라를 빼놓을 수 없으니 주문했다. 말도안되는 콜라가격에 또 당황...

하지만 얼음에 라임도 띄워주고, 직원이 직접 콜라를 따라주고... 내가 반쯤 마시면 와서 또 따라주고...;;;





주문하고 10분정도 앉아있었는데, 주문한 쏨땀이 나왔다.

사실 고급스럽기론 이곳을 따라올 수 없지만 역시 맛은 다른곳이 훨씬 기억에 남는다. 태국 치앙마이의 쏨땀우돈. 여기가 쏨땀의 맛은 최고였던것 같다. 그래도 맛있는 수준의 쏨땀이었다. 





중요한건 쏨땀과 같이 먹을 치킨의 상태였는데...





아 치킨에서 완전 실망. 치킨이 완전 짠거다. 옆에 찍어먹으라고 소금을 함께 내어주긴했는데, 정말 말도 못하게 짠맛에 실망. 이런 고급레스토랑에 와서 주문하는 스타일은 쏨땀누아니... 차라리 쏨땀누아 치킨을 한번 더 먹었지, 왜 이렇게 주문했나 나를 책망해야했던 마지막 식사의 실패.


그냥 이곳은 가족여행으로 와서 분위기있게 태국요리를 먹고싶을때 방문하는게 좋을것 같다. 4명의 가족이 와서 5가지 정도의 요리를 주문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먹는 그런... 혼자와서 이렇게 궁상맞게 치킨에 쏨땀을 먹을만한 식당은 아니라는거다. 정말 분위기가 후덜덜...





차라리 맞은편에 있는 딘타이펑 태국 방콕 센트럴월드점에서 식사를 했다면 성공적이었을꺼라는 후회...;;;


나라레스토랑 쏨땀+치킨+콜라 420 THB (2013.10.16 기준 / 14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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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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