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난다 화가나. 에어아시아(Air Asia) 이맘때쯤 빅 프로모션이 뜬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대체 뭐가 뜰까싶었는데 태국행 항공권으로 내 뒷통수를 후려치는구나. 왜 취항특가보다 더 저렴하고 난리? 여행기간이 왜 2015년 4월 30일까지인거야? 정말 정말 빅 프로모션으로 제대로 내놓았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실시간검색어 1위에 에어아시아를 보고, 오늘 이구나!! 했는데...

난 이미 늦은거였다. 이미 편도 69000원, 왕복 138000원짜리 항공권은 SOLD OUT.



이제 저렴이 항공권 자리가 나가면, 그 다음차순의 가격대의 티켓이 선택이 된다. 분명 69000원짜리 티켓이 있었어도, 가족의 티켓을 함께 예약하다보면 가격이 오르게 되는데 그건 그 사이에 저렴한 티켓이 팔려나가서 없기때문에 다음 차순의 가격의 티켓으로 구매가 된다. 그래서 한명이 가족 또는 친구의 티켓을 예약하기보다는 각자 따로 동시에 티켓 예약하는것이 중요하다. 지금 오후 16시가 넘어선 관계로 이제 이런 이야기는 무의미하다. 아마 티켓 예약 수수료까지 합치면 왕복 15만원정도에 항공권 예약을 하신 분들이 계실것 같다. 이제 방콕을 드나드는건 제주도 보다 쉬운일이 된 시대다.




얼른 우리가족이 예약했던 7월 30일 항공권이랑 비교를 해봤는데,




아까 오전에는 서울 - 방콕(돈므앙)행 티켓이 9만원짜리가 있었는데 고새 팔려나가서 없어지고 다시 편도 24만원짜리 티켓만 남았다. 아무래도 이때가 여름 휴가 성수기때라 그런지 티켓이 많이 팔려나가긴 할텐데 그래도 매진이 안되는걸 보면 비행기가 커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다. 암튼 특가 가격을 눈으로 확인을 못해서 내가 구입한 항공권과 객관적으로 비교하기 어려웠다. 아무튼 최저가로 1인 15만원으로 다녀올 수 있다고 치면, 방콕 취항특가보다 1인 5만원정도 더 저렴한 셈이다.







이번 프로모션기간은 마찬가지로 태국 에어아시아 홈페이지에서도 진행이 되었는데, 우리나라보다 최저가가 비싸게 나왔다. (3490바트 / 2014.5.12 기준 환율 /109481원)아마 방콕취항 특가때 태국 홈페이지에서는 더 저렴하게 팔았었는데, 이번에는 그 반대로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방콕행 비행기에 사람들을 많이 태울 요량으로 진행되는 듯 싶다. 현재 태국인들이 한국 방문 무비자로 여행이 가능해서 많이들 찾는다고 하던데... 이번 프로모션 기간에 태국쪽도 난리나지 않았을까싶다.





내가 에어아시아 항공권에 굉장히 열받아 있는 상태에서 엄마가 "6월에 제주도에 다녀오자."라고 하셨다.

그렇다면 진짜 언론에서 떠들고 홍보하는 말처럼 에어아시아로 방콕으로 가는것이 제주도 보다 더 저렴할까?





청주공항에서 제주도로 갈 수 있는 제주항공을 선택해서 

나름 저렴이 시간대를 골라서 금액이 얼마나 나오는지 확인해봤다.



제주항공 청주 <-> 제주


6월 17일(화) 7C803 편 18시 35분 출발 19시 35분 도착 19500원 + 유류할증료 + 공항이용료

6월 20일(금) 7C804 편 17시 00분 출발 18시 00분 도착 33000원 + 유류할증료 + 공항이용료

총 1인 항공금액 84700원




에어아시아 인천 <-> 방콕


6월 17일(화) XJ701 편 16시 50분 출발 20시 40분 도착 69000원 + 유류할증료 + 공항이용료

6월 20일(금) XJ700 편 08시 05분 출발 15시 25분 도착 60966 + 유류할증료 + 공항이용료

총 1인 항공금액 129966원 + 카드결제수수료 = 15만원 정도





에어아시아가 왕복 15만원이라고 치면 제주도와 항공료가 7만원 정도 차이난다.

제주도에서 이동에 필요한 교통비와 식비를 감안하면 방콕으로 가는것이 오히려 더 나아보인다. 

물론 인천공항까지 가는 교통비와 항공시간등을 고려하면 계산하는 가치의 차이는 달라질 수 있다.





이래서... 에어아시아의 물량공세가 무섭다는거다.







호주를 왕복 50만원 이내로 다녀올 수 있다는 것도 에어아시아의 메리트.





그리고 이번 에어아시아의 프로모션에는 세부와 칼리보 항공권도 한몫했다. BD가 뜬금없이 연락을 해서 '세부가는거 싸게 구할 수 있냐?' 라고 물어왔는데... "이미 늦었어. 오늘 새벽에 프로모션 풀렸는데, 다 팔렸다구."라는 대답으로 돌렸다. 프로모션때가 아닐때 구입하면 망하는 기분이 드는 에어아시아. 티켓을 얻었다면 떠나라~~




(+) 엔드 나는 9월에 홍콩 방문을 위해 태국 - 말레이시아 - 싱가포르 - 홍콩을 방문하기로 했다. -ㅅ-ㅋ

그래서 69000원 티켓을 Get! 카드 수수료까지 편도 75600원 결제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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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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