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국제공항에서 교토까지 리무진버스 타기


보통 일본 간사이국제공항으로 가면 오사카로 이동하는 여행객들이 많은데, 엄마와 여행에서 교토에서 시간을 많이보내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리무진버스를 타고 바로 교토로 이동하는 것을 선택했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리무진버스타는 1층으로 나오게되니, 기차를 타러 가는것보단 리무진버스가 훨씬 낫겠다싶었다. 기차타러 캐리어들고 질질 끌고다니는것보다 바로 버스타고 가는게 얼마나 편한지~


간사이국제공항에서 교토로 가는 버스는 8번 승차장에서 타면된다. 만약 피치항공을 타고 도착해 제2터미널에 도착했다면 1번 승차장에서 바로 탈 수 있다고 한다. 제2터미널에서 출발한 버스가 제1터미널을 들려 교토로 향하게 된다. 



교토로 향하는 리무진버스는 성인 1인 2550엔.


내가 방문했던 2월은 소비세가 오르기전이라 1인 2500엔이었다. 왕복 승차권을 구입하면 훨씬 저렴하지만, 마지막날은 오사카에서 보내기로 해서 편도 티켓만 구입하면 되었다. 왕복 승차권은 구입후 14일간만 유효하니 그 기간내에 사용할 사람들만 구입하면 된다.





간사이국제공항에서 교토로 가는 버스 오전 시간표. 


저녁에 도착하는 비행기중엔 니죠역, 데마치야나기역앞으로 가는 것들이 있으니 버스 시간표를 볼 수 있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내가 타고간 이스타항공의 도착시간이 11시 10분. 목표가 11시 3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는 것이였다. 만약 버스를 놓치게되면 30분을 기다려서 다음 버스를 타야하니 시간이 아깝기때문에, 비행기 앞좌석에 앉았고 입국수속을 위해 서둘러 달렸다.





2014년 2월 6일 11시 25분


비행기 5번째줄에 앉아있었고, 내리자마자 입국수속을 위해 달렸다. 허겁지겁 뛰어가니 다행이 동시간대 다른 도착 비행기가 없어서 기다리지않고 바로 입국수속을 마쳤다. 그런데 문제는 수하물이 나오지 않았다는것!! 발을 동동 굴러가며 수하물을 기다렸다가 낚아채서 나오니 5분남았다!!


캐리어는 엄마에게 맡기고, 내가 먼저 매표창구로 달려갔다. 남쪽도착구로 나와서 보니 4번 승차장 뒤에 매표소가 있길래 살펴보니 교토행 티켓을 판매하지 않았다. 옆에 서있던 직원이 어디가냐 물어와서 "교토, 교토~"라고하니 "하치방(8번)"으로 가라는거다. 아니, 외국인이면 영어로 말해줘야하는거 아닌가? 


아무튼 손가락으로 8을 만들어 보여주시길래 얼른 뛰어갔다.  자동판매기 기계에 도착해서 봤는데, 일본어 크리... 마음이 급하니까 제대로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내가 찾는 2500엔짜리 편도 티켓이 안보여서 한참을 찾았는데...





내가 인원을 2명을 클릭하고 있어서 2명분의 금액이 화면상에 표시되고 있는거였다. 

스크린 오른쪽 상단에 English라 쓰여있어 누르니 이제서야 영어로 나온다. 

Kyoto라고 쓰여진 2명 5000이라 쓰여진 버튼을 누르고, 돈을 넣으면 끝.


간사이국제공항 교토행 리무진버스 성인 2인 5000엔 (2014.02.06 기준 / 53000원)





그리고 돈을 넣으면 된다. 5천엔짜리를 넣으면 되는데, 마음이 급해서 1000엔짜리를 꺼내서 하나하나 집어넣고 ㅋㅋㅋ

영수증을 포함할 것인지, 안할것인지 잽싸게 눌러준다. 영수증 포함을 눌렀더니 티켓모양의 종이에 티켓이랑 영수증이랑 같이 나와서 2장이 나왔다. 나는 이게 각각 1개씩 티켓인줄 알고, 버스차장님께 2장을 내밀었더니 하나는 돌려주시더라. 그게 영수증.





티켓 구매가 끝나니 엄마가 8번 승차장으로 짐을 끌어 오셨다. 

"빨리빨리 타야해~~ 몇분 안남았어!!" <- 완전 한국인.(=ㅅ =);


짐을 실어주는 직원분께 캐리어를 맡기면, 번호표를 나눠주시는데 그걸 챙기고 버스에 올라탔다.

버스에 올라타니 1분남았다. 버스에 타고 있는 분들은 일본분들만 있고, 같은 비행기를 타고온 사람들중에 버스를 타고 교토로 가는 분들이 보이지 않았다. 




정말 칼같이 버스시간을 확인하시는 직원분들. 저 옷을 입은 아저씨가 짐을 실어주시는 분이신데, 손에 들고 있는게 수하물을 구분하는 표딱지다. 저게 있어야 버스에 실은 짐을 찾아갈 수 있으니 잘 챙겨야한다.





버스에 올라타서 보이는 버스 티켓 자판기. 앞에 남색옷을 입은분이 직원인데 헤매고 있으면 말 걸어주시며 도와준다.





버스에 올라타니 이제 마음이 놓여서, 휴. 정말 정신없이 뛰었다. 그 30분 기다리는게 싫어서 이렇게 후다다닥 달려나왔으니. 아래 보이는게 캐리어에 표시해둔 번호라서 이걸 도착지에서 내밀어서 짐을 찾아야한다. 위에 티켓크기로 보이는게 영수증. 티켓은 버스 차장님께 내고 타면 된다.





정확히 11시 30분에 간사이국제공항을 떠나 교토로 고고-

버스자리가 널널해서 엄마랑 따로 앉아서 서로 편하게 앉았다. 원래 엄마랑 여행가면 옆에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눠야하는데, 우선 새벽부터 힘들었으니 교토까지 가는 시간까지 쉬기로했다. 교토까지 1시간 30분정도 소요 예정.





버스 자리에 앉아서 포켓와이파이 사용 테스트. 잘 터진다. 이제 오늘 일정 다시 체크하기.





2014년 2월 6일 12시 28분


고속 교타나베에 도착. 여기서도 사람들이 제법 많이 내린다. 도착 예정시간보다 10분일찍 도착.





예정시간보다 일찍 교토역앞에 도착했다. 아까 공항에서 받은 빨간 숫자딱지를 건네 드리고 캐리어를 찾으면 된다.





간사이국제공항에서 리무진버스를 타고 교토역에 도착하면 게이한교토호텔 바로 앞에있는 하차장에서 내릴 수 있다. 

숙소가 은각사 근처 철학의 길에 있으니 100번버스를 타고 다시 이동을 해야해서 바로 버스타러 이동. 





2014년 2월 6일 13시 07분


JR 교토역 도착. 교토역안에 투어리스트인포메이션에서 교토지도랑 버스 1일 승차권 구매할 수 있다고 해서 들리기로했다. 우선 순조롭게 일정대로 진행이 되고 있었다.ㅎㅎ 무사히 일본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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