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안덕면 대평리


핫하게 뜨는 제주의 여행지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올레길 8코스의 끝점과 9코스의 시작점을 맡고 있는 마을. 하지만 많은 외지인들이 이곳을 탈바꿈해놓아서 전형적인 제주의 마을 모습을 잃어가고 있지만, 관광지로서의 매력은 한가득 안고 있는 곳. 대평리 마을 입구에 놓여진 돌에 깨알같이 사람얼굴을 그려넣은 작은마을 아침 산책에 나섰다.





대평리 버스정류장 앞에 놓여진 알록달록한 타일 의자와 정자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대평리에 게스트하우스가 정말 많았다. 인터넷에 잘 알려진 게스트하우스 뿐만 아니라, 올레길을 걷다가 대평리에서 밤이 찾아오면 어느 곳에 들려도 방을 구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그야말로 잠 걱정은 안해도 될것 같은 마을이 대평리였다. 대평리 마을 곳곳에 게스트하우스의 위치를 알리는 안내판이 내걸려있다.





산책길에 처음만난 이응(IEung) 게스트하우스. 게스트하우스뿐만 아니라 식사도 가능한 카페를 운영하고 있어서 아침식사를 할까 기웃거렸던 곳. 게스트들이 아침에 일어나서 식사를 하고 계신것 같아서 조용히 앞길을 총총 지나갔다. 





뭔가 엔틱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티벳풍경. 여기는 아침에 게스트들이 나와서 마루에 앉아 계셔서 차마 카메라를 대놓고 찍지 못했던 곳. 많은 분들이 숙박을 하셨는지 아침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가 활기차게 들렸던 곳이다. 대평리에 방문하면서 한번도 이곳에 대한 정보를 보지 못했었는데, 이곳도 유명한 게스트하우스.





그리고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 만난 곰씨비씨



멍뭉이 한마리가 나를 그윽하게 바라보는 조용했던 게스트하우스





곰씨비씨를 구경하고나서, 다시 티벳풍경을 지나 이응 게스트하우스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초록색으로 출렁이는 파밭을 걸어오던 한 여자분이 씨익 웃으면서 인사를 건네셨다. 배낭가방 매고, 카메라를 들고 다니던 나도 멀뚱하게 있다가 인사를 했는데 나중에 주차장에서 다시만나서 또 인사를 했다. 그래서 대평리하면 분홍색 트레이닝바지를 입고, 파밭을 산책하던 여자분을 잊을 수가 없네...ㅎㅎ





대평리 맛집을 검색하면 나오는 맛집 양대산맥인 용왕난드르와 난드르 깡통구이

대평리에 있는 대부분 식당과 게스트하우스들이 오밀조밀 몰려있어서, 도보로 이동하는데도 멀지 않다.




매주 화요일 휴무인 거닐다. 이곳은 예약해야지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 가볼 수 없었다.

3월엔 사장님이 요리공부하러 유학을 가셨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지금은 컴백하셨겠죵?





거닐다 옆에 있던 수제버거 집. 보리빵 위에 야채, 한우 흑돼지 말고기, 귤 야채, 보리빵이 올라간다는 그 수제버거!





그러나 내가 갈 곳은 대평리 가정식 카페 사소한 골목.

영업시간이 11시부터라서 대평리 한바퀴 더 돌고오기로...





걷다가 만난 치엘로 게스트하우스. 대형 골든리트리버랑 놀고있는 커플 게스트들을 보면서 지나쳤다.





게스트하우스 발길이 머무는 곳.




구름정원 게스트하우스





여기는 카페도 같인 운영하고 있는데, 결국 이곳에서 박수기정을 보려고 커피 한잔을 했지.





그리고 대평리 마을에 왔으면 놓치지 말아야할 박수기정 포토존





박수기정을 바라보며 노을지는 저녁 풍경이 일품이지만, 저녁에 피곤했던 관계로 제대로 볼 수 없었다.

대신 아침 풍경으로 -





박수기정이 보이는 이 입구의 땅 천평을 매매한다는 간판이 조금은 슬펐다. 대평리가 계속 바뀌고 편하고 있어서 실망했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앞으로 점점더 달라질 대평리... 조금 시간이 지나서 찾으면 더 달라진 풍경에 놀라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지금은 제주도 여행가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마을. 아침의 대평리는 평화롭고, 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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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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