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이시돌목장 테쉬폰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장소, 테쉬폰! 이날도 나 혼자서만 멀뚱히 이곳에 있을 줄 알았는데, 다른분들도 사진을 찍고 계셨다. 암암리에 소문난 제주 여행의 포토존이랄까? 날 좋은날 웨딩촬영 장소로 인기를 끌었다는 건축물인 테쉬폰은 아직도 건재한것 같다. 이국적인 모양새가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풍경인데다 주변에 펼쳐진 초원과 잘 어울렸기때문일까. 아직 봄이 찾아오지 않은 제주에서 노란색 테쉬폰 건물은 내맘에 쏙 들었다. 





테쉬폰 바로 옆에는 이렇게 목초지가 펼쳐져있었다. 순간 단어 선택이 영 찜찜해서 찾아보니 풀밭으로 순화해서 쓰라고 하네? 테쉬폰 바로 옆에는 이렇게 풀밭이 펼쳐져있었다. 뭔가 고상한 단어를 쓰기위해 노력하는 사람처럼 되버렸다. 구제역때문인지 저 멀리 젖소들이 보이는데 가까이 갈 수 없었다. 젖소랑 사진찍으려고 일부러 즉석카메라 필름을 젖소무늬로 준비를 했는데, 그게 다 헛짓이 되었다는게 아쉬웠다.







테쉬폰 (Cteshphon)은 곡선형으로 연결된 쇠사슬형태의 구조의 건축물이다. 

목장에서 숙소로 사용하기 위해 건축했는데,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이시돌목장에만 있는 건축형태라고 한다.





파란하늘 아래 테쉬폰의 사진을 몇컷 보고왔던터라, 내가 보고있는 이 테쉬폰의 분위기에 실망을 했지만...

노란색 이 건축물 제법 맘에 들었다.





다들 이 네모난 창가에 앉아서 기념사진을 찍던데... 혼자서 어떻게 인증샷을 남길까 고민하다가 다행히 옆에서 사진을 찍고 계신분이 계셔서 촬영을 부탁드렸다. 하핳. 워낙 많은 이들이 사진을 담기위해 다녀가서 구글링을 하면 쏟아지는 테쉬폰 사진들이 넘쳐 난다. 뭔가 내가 봤던 사진의 결과물을 확인하러 간 느낌의 방문. 네비게이션을 살펴보다보니 근처에 공원이 있다해서 들리기로 했다. 그곳이 바로 새미은총의 동산. 종교가 없는 사람들이라도 둘러보기 괜찮았던 곳.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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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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