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맛집 / 애월읍 애월리 맛집

놀맨닷컴 (Nolman.com)

Seafood champon from jeju island



워낙 인기가 많은 맛집이기도 하고, 막연하게 '나도 한번쯤 가보고싶다.'의 전형적인 유형의 맛집. 놀맨닷컴. 작년에 봄날카페 찾아왔을때도 봤었던 파란간판의 이곳이 라면집이었다는 사실은 TV프로그램을 통해서였다. 바로 앞에 펼쳐진 제주앞바다에서 사장님이 직접 잡아오신 문어가 올라간다는 그 해물라면! 물론 비가내리거나 문어를 잡지 못한 날에는 그냥 해물라면을 맛봐야한다. 순전히 운이 좋은 그 날에만 맛볼 수 있는 해물라면. 금요일 저녁이라서 애월리에는 엄청 많은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봄날카페앞에 힘겹게 주차를 해두고, 놀맨닷컴에 왔는데 이거 왠지 불안한데...





11시에 오픈. 2일, 7일을 포함한 오일장날 쉽니다. 여건상 우천시에도 장사 못하는점 양해바랍니다.

비가 내릴듯한 꼬물꼬물한 날씨였지만, 재료가 떨어졌다는 이야기가 없어서 들어갔다.





주문하는 방법은 돌담 위 흰 그릇에 번호판이 있으니 테이블당 하나씩 가지고 있다가 순서가 되면 라면을 가져가라는... 처음 온 사람은 약간은 허둥지둥 헤맬법한 안내가 쓰여져있다. 어쨌든 돌담위에 놓여진 흰 그릇을 가지고 빈자리에 멀뚱히 가방을 내려놓으니 안쪽에서 라면을 준비하시던 분이 "해물라면 하나세요?" 라고 물어오셨다. 




우천시 장사를 못하는 이유는 요로코롬 야외 테이블이기때문에...





안쪽에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별로 없는데, 인기가 좋아서 치열한 눈치싸움을 동반한다. 

나도 안쪽에 앉아서 맛보고 싶었는데...ㅠㅠ





금방 나온 놀맨닷컴의 해물라면. 


나가사끼짬뽕 라면을 쓰시는것 같아서, 해물라면의 맛이 그렇게 느껴지는데 위에 올려진 홍합과 게, 쏙 (새우처럼 생긴거), 그리고 톳. 제주에서 느낄 수 있는 바다향의 전유물들과 함께 라면 흡입. 김치가 맛이 좋았다.


놀맨닷컴 해물라면 6000원 (2014.03.08 기준)




(Japanese mud shrimp)도 사랑한다.

꼬리부분과 머리를 잘라서 젓가락으로 밀면 속살이 쏙~~ 하고 나온다고해서 쏙? 은 무슨 ㅋㅋㅋ





저녁 6시쯤 라면을 먹고 있었는데, 이날 마지막 라면 주문한 사람이 나였다. 아슬아슬 놀맨닷컴의 해물라면을 맛봤네. 왜 사람들이 힐끗힐끗 보면서 안들어오나했더니, 다먹고서 입구를 확인하니 '미안합니다. 재료가 다 떨어졌어요. 금일 라면 끝.'이라 쓰여있었다. 아쉽게도 문어는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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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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