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인천공항 찾아가는 이야기는 제법 지겨운 이야기중에 하나이지만... 그래도 새롭게 방문하는 방법에 대해선 기록을 해두자는 주의라서 쓰는 기록. 이번엔 인천공항 9시 35분 출발 후쿠오카행 티웨이 항공편 (TW291)이다. 대전에서 새벽같이 출발하기엔 아침 출발 비행기가 힘들어서, 서울에 있는 친구집에서 하룻밤을 자고 인천공항으로 가기했다. 어떻게 인천공항까지 갈까했는데, 이게 왠걸? 친구네 집앞에 바로 공항리무진버스를 타는 정류장이 있었다. 당산역까지 걸어가야하나 싶었는데 이게 왠 떡이야~ 영등포역에서 출발해 당산역, 염창역, 등촌역 등등 을 들려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을 들리는 6008번 버스다. 영등포전화국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자세한 6008번 공항버스 정보는 http://www.airportlimousine.co.kr/route/time2_6008_print.htm





아침시간에 누가 버스를 탈까 싶었는데, 새벽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캐리어를 끌고 슬렁슬렁 나타나는 사람들 덕에 놀랐다. 길 건너편에 술 취한 아저씨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앉아계셨는데, 같이 버스를 기다리시던 한 분이 경찰에 전화해서 상황 설명을 하고 신고를 하더라. 뭔가 서울에서 보는 의외의 모습에 조금은 신기했다. 이곳에 처음 와본 저한테 현재 위치에 대한 정보를 물으시길래 열심히 지도를 찾아서 상가 주소를 찾아 설명해드려서 도와드렸다. 취객아저씨 잘 귀가 하셨기를...


어쨌거나 기다리던 공항버스는 영등포전화국 앞 5시 48분에 등장. 




인천공항까지 가는 비용은 9000원. 빈 자리에 앉아서 어제 마시만 커피 한잔 걸어두고, 늦은 잠을 청하려고 했는데... 환하게 켜진 불빛때문에 잠이 안와서 뒤척거렸다. 버스가 꽤 많은 정류장을 들렸다가서, 조금 가다 멈춰서 사람들을 태우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내 옆자리에 대한항공 유니폼을 깔끔하게 차려입은 스튜어디스가 탔는데, 이 버스 노선을 굉장히 많은 직원들이 이용하는것 같았다. 그리고 이 분은 인천공항에 도착할때까지 흐트러진 모습 하나 없이, 심지어 스마트폰도 만지작거리는 것도 아니라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앉아있는걸 보고 경악했다. 조금은 편하게 앉아도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새벽부터 뭔 고생이시람...





6시 55분 인천공항에 도착. 공항엔 출발 3시간전 도착하는걸 습관화 하는 탓에 이번에도 일찍 도착을 했다. 7시 5분부터 카운터 오픈이라길래 대기줄에 조금 서서 기다렸다가 수하물수속을 하는데... 이 시간에 도착한 사람은 단 3명. 부지런한 사람들... 아침비행기는 이른 시간탓에 사람들이 느긋하게 도착하는것 같다.





수하물을 붙이고 나서, 택배를 보내야할게 있어서 2층에 있는 인천공항내 우체국을 찾아갔다. 어째서 우체국이 24시간 운영할꺼라 생각을 했던거지... 9시부터 문을 열어서 우체국으로 택배를 못보내게 되어서 다시 3층으로 올라왔다.




3층에 양끝으로 CJ대한통운과 한진택배가 있다고해서, 왼쪽끝에 있는 CJ대한통운에 갔는데 국내 택배 요금표를 보고 깜짝놀랐다. 공항과 인천 제외지역 소형 택배 배송비가 9000원이라고 한다. 이 어마무시한 가격때문에 놀라서... 아니 내가 보낼 크기는 작은 상자 정도인데, 이렇게 돈을 쓰기가아까워서 그냥 귀국해서 보내기로 하고, 가방에 챙겨넣었다.택배 받을 친구가 CJ직원이였는데 "니네 회사 택배비 비싸서 못보내겠다." 라고 메세지 하나 보내주고 ㅋㅋㅋ




일본 큐슈 후쿠오카는 부산과 가까운 거리탓에 배를 타고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가는 사람이 많지 않을것 같았지만... 그래도 서울에서 출발하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것 같다. 앞쪽 자리를 달라고 했더니 3F자리를 주셔서 얏호~ 하고... 바로 탑승동으로 이동.




아침에 잠을 못잤으니 비행기 탑승전에 잠을 자기위해 내가 좋아하는 탑승동의 알만한 사람들이 아는 취침구역으로 고고-

누워서 안대끼고, 알람맞춰놓고 쪽잠을 잤다.





그리고 출발 15분전에 후다다닥 탑승구로 가서 비행기에 올라탔다.





티웨이 항공 오랜만 -






기내식으로 나왔던 TERRA(테라) 베지터블칩스인데 맛있었다. 올-





이제 후쿠오카로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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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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