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사키 여행 / 나가사키 관광지

스와진자 (스와신사 /諏訪神社/Suwa Shrine)


나가사키의 어디를 돌아다녀볼까 생각하다가 무작정 지도를 펼쳐서 보이는 곳, 스와진자(諏訪神社)를 가보기로했다. 나가사키 1일 트램권을 가지고 있으니 언제든 트램을 탈 수 있다는 이점으로 쉽게 이동을 선택했던 곳이다.스와진자는 트램을 타고 스와진자마에(諏訪神社前)역에서 내려서 찾아갈 수 있다.





골목으로 들어오니 커다란 도리이가 맞이해준다. 그리고 끊임없이 펼쳐지는 계단에 살짝 겁을 먹게한다.

날이 더울때는 찾아가고 싶지않은 포스이지만, 이날은 따스한 봄날이었기에 가뿐히 올라가보기로 했다.





계단이 어마어마하다....어휴우...





그래도 굴하지 않고, 힘내서 올라가본다. 저 뒤에 마스크쓴 아주머니는 앞으로 계속 사진속에 등장할 예정.^^ 신사에 기도를 하러 오셨는데, 아주머니를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었더니 나중에 내가 혼자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타이머를 켜고 있자 다가오셔서 사진을 찍어주셨다. 감사합니다.





스와진자에 계단 꼭대기에 올라서면 보이는 나가사키의 마을 풍경 -





이 신사의 규모가 제법 컸다. 본당도 있고, 뒤쪽으로 붉은 도리이가 이어져있다.





우선 입구에 손을 씻고,





본당에서 딸그락 딸그락 종을 울리고, 기도를 올리고...


아마도 이 야사카진자는 자녀들의 학업이나 건강을 기원하는게 아닐까 싶었다.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찾아온 가족들이 많이 보였고...





오미쿠지의 모양이 남과 여로 되어있는걸로 추측을 해봤다.







뒤쪽에 있는 붉은 도리이는 규모가 그리 큰 편은 아니었는데, 교토에 있는 후시미이나리신사가 떠올랐다.

여기 돌계단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타이머를 맞추고 있었는데 위에 등장하던 마스크 아주머니가 사진을 찍어주셨다.ㅎㅎ








재미있는건 이 신사에 걸려있는 소원들을 살펴봤는데 유난히 눈에 띄던 2가지는 "세계평화", "동방신기를 만나고싶어요." 였다. 대부분 개인적인 기원과 바람을 쓰던데 이렇게 월드피쓰를 바라는 소원이 있다니... 그 사람은 개인의 행복은 충만하다고 생각하는 걸까? 그리고 TOHOSHINKI라고 쓰여있여서 더 눈에 띄던 소원 글. 동방신기의 일본 인기를 새삼스레 느끼곤 하는게 바로 이런곳에서 만났을때의 느낌이다. 나가사키에 살고있는 오가타미에양의 소원이 이뤄지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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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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