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가 여행

사가성 혼마루역사관 (佐賀城本丸歴史館)


사가현청 전망대에 갔다가 밖으로 나와서 부랴부랴 사가성혼마루역사관으로 향했다. 관람시간이 오후 6시까지라 서둘러야 했다. 입장료가 무료이기때문에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곳. "사가에는 정말 볼게 없구나!"라는 생각을 조금 달래줄 만한 곳이다. 사가성(佐嘉城)은 적의 침입을 받았을때 주요 성의 구조이외에 수몰시켜 적을 방어하는 구조로 지어져 침몰성이라 불렸다고 한다. 1611년에 완성된 성이지만, 잦은 화재와 내란으로 현재는 사가성에서 가장 큰 건물이었던 혼마루를 복원하여 공개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복원한 목조 건축물로는 최대규모라고 한다.







사가성은 평지에 있는 성이라 해자가 돌담뒤에 흙담을 쌓았고, 성이 보이지않게 소나무나 녹나무가 심어져있다고 한다.






사가에도 아직 벚꽃의 기운이 남아있고, 날씨도 좋아서 기분은 금방 좋아졌다. 







여기가 가성혼마루역사관으로 신발을 벗고 들어가게 된다. 사진촬영은 하지말라고 하셔서 가방에 스마트폰도 쑤셔넣고 들어갔는데 단체로 여행온 중국인 여행객들은 마구마구 사진을 찍길래 내가 설명을 잘 못들은건가 싶다. 내부는 복원한 목조건물답게 새것의 느낌이 폴폴난다. 사가신사에서 모시고 있는 나베시마나오마사가 1838년에 재건한 사가성 혼마루 고텐에 대해서 2004년부터 복원을 한 내용을 시작으로 메이지유신때의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다.


안에 들어가면 할아버지 봉사자분들이 일본 여행객들에겐 하나씩 설명을 해주시던데, 전시되어있는게 전부 일본어와 간단히 영어 설명이 덧붙여 있어서 금방 흥미를 잃었다. 그야말로 빠르게 건물구조나 확인하러 들어간 기분이었다. 






사가성혼마루역사관 반대편에는 사가현립미술관이 있는데, 역시나 문닫을 시간이 되서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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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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