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사키 여행

나가사키 시내에서 나가사키공항(Nagasaki Airport) 으로 -



7박 8일의 북규슈여행의 마지막날. 나가사키로 돌아와 하룻밤을 보내고, 오전에 나가사키공항으로 향해야했다. 나가사키의 숙소였던 카사노다는 유독 한국인 여행객이 많아서 이날 아침에도 5명정도 한국인들이 나가사키공항으로 가게 되었다. 이중 2명은 나가사키역앞에 있는 버스터미널로 향했고, 나머지 사람들은 고토마치역 앞에있는 버스정류장에서도 공항행 버스를 탈 수있다고 생각해서 기다리게 되었다. 왜 앞서떠난 2명에게 아무도 그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는지는 모르겠다. 스태프에게 공항행 버스가 몇시에 있냐고 물었더니, 버스시간표가 적힌 종이만 알려주고는 자기도 모른다고해서 시간을 확인하고, 창문밖으로 버스가 지나가는지 직접 확인한 후에 8시 15분쯤에 있던 버스를 타러 나갔다.


고토마치정류장에서 나가사키공항행 리무진버스가 제 시간에 맞춰오지 않아서 조금 초조해했지만, 그래도 금방 공항가는 버스임을 알아 볼 수 있는 버스가 왔고 앞서 버스터미널로 갔던 2명의 여행객도 이 버스에 앉아있었다. 다들 고토마치역에서 버스를타니 조금은 배신감을 느끼셨을지도...;;ㅎㅎ 이미 첫날에 왕복티켓으로 구입을 해놓았기때문에 티켓으로 대신했다.


나가사키버스 고토마치 - 나가사키공항 800엔 (2014.04.02 기준 / 8352원)






9시 2분 나가사키공항이 보이기 시작했다.

40~50여분 걸려 나가사키공항에 도착한다. 1975년 바다위에 지어진 세계최초의 공항이다.





국제선 체크인카운터는 나가사키공항 제일 끝쪽에 있는데,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진에어 체크카운터가 이렇게 보이고 대부분 한국인들의 모습이 보인다. 진에어 LJ206 항공편으로 10시 50분에 출발해 12시 15분에 인천에 도착하는 노선이다. 출발 2시간전에 도착한 것이였는데 체크인 수속 기다리는 사람들도 별로 많지 않아서 금방 수속을 마쳤다.





이날 인천공항으로 갔다가, 바로 방콕을 갈 예정이라 수하물을 최종목적지인 방콕으로 보내야해서 좀 오래걸렸다. 직원분이 처음 해보시는지 이것저것 매뉴얼을 한참 찾아보시고 처리를 해주셨다. 이제 환승이아니라서 한국에 가면 입국처리를 하고서, 다시 출국을 해야한다고 상세히 알려주셨다. 짐은 방콕으로 보내는 거라 공항안에서는 배낭가방만 매고다닐 수 있도록... 그리고 비행기 앞쪽 자리로 달라고 했더니 35A좌석으로 주셨는데 내옆에 아무도 앉았아서 정말 편하게 왔다. 아무래도 평일이기도 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편은 자리가 많이 남는것 같았다.




이제 나가사키공항에서 무엇을 해야할까... 

비행기 시간은 제법 많이 남았고, 공항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아서 3층에 있다는 전망대를 보러 올라갔다.





전망대 입구에는 공항에서 쓰이는 다양한 자동차에 대한 설명이 쓰여있으나 일본어라서 패스.




나가사키공항 전망대에 올라오면, 이렇게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다.

아이들이 뛰놀 수 있게 미끄럼틀도 준비되어있음 ㅋㅋㅋㅋ





일본의 ANA항공과 내가 인천으로 타고갈 진에어 항공기가 보인다.





그리고 활주로에 착륙을 체험해보는 모션기도 있다... 비행기 덕후와 아이들이 좋아할 듯 ㅋㅋ




그리고 반대편에는 나가사키공항의 주차장과 오무라 도시가 보이고...





다시 공항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나가사키짬뽕 조형물도 있다.


공항내에 후쿠사야도 있으니 카스텔라 구입을 여기서 해도 되는데, 면세점에 들어가서 구입하면 세금이 면제니까 더 저렴하다. 

면세점은 규모가 작은 편이라 딱히 살건 없지만... 대부분 동전을 털어서 초콜릿같은 간식류를 구입하시더라. 스타벅스도 있어서 쉴 수 있고... 역시 공항에서 기다리는건 딱히 할게 없는 편이었다. 하나 놀랬던건 비행기 타러 가는데, 내 체크인수속을 해준 직원분이 나를 기억하고는 "꼭 한국에 가면 입국했다가, 출국을 해야한다."고 붙잡고 설명을 늘어놓으셨다. 친절하셔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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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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